[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소르빅 애씨드'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소르빅 애씨드'
  • 이지원
  • 승인 2019.01.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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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 혹시 내 몸에 안 좋게 작용하는 건 아닐지 꺼림직하진 않으셨나요?

개봉 후 길게는 몇 년까지도 쓸 수 있는 화장품들. "방부제를 얼마나 썼길래..." 혹시 내 몸에 안 좋게 작용하는 건 아닐지에 대한 걱정으로 꺼림직하진 않으셨나요?

여러 종류의 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방부제를 혼합해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 낯선 방부제 성분이 너무 많죠.

과연 오늘 아침 사용한 화장품에 들어간 방부제는 과연 안전한 걸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소르빅 애씨드'입니다.

방부제는 화장품의 대표적인 첨가제로서, 화장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는 꼭 사용해야 하는 성분이다.

방부제는 화장품의 대표적인 첨가제로서, 화장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는 꼭 사용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거금을 들여 산 화장품이 상하기라도 하면 단순히 속상할뿐만 아니라 그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세균이나 곰팡이 등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더더욱 필요한데요.

이때 변질된 화장품이 세균의 대사 노폐물로 인해 우리의 적,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소르빅 애씨드는 베리류에 함유돼 있는 성분으로서, 실제 식품에 허용되는 성분이다.

소르빅 애씨드는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에 함유돼 있는 성분으로서, 실제 식품에 허용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화장품에 방부제로서의 성분과 살균보존제, 향료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고농도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는 배합한도를 0.6%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는 감각 기관에서의 독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소르빅 애씨드는 모공을 막아 지성피부에게는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단순히 자극만 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 점막을 자극하는 알레르기 및 유해물질로 분류되기도 하며, 여러 연구에서는 감각 기관에서의 독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녹색 소비자연대에서는 이 성분을 섭취 시 독성과 알레르기의 유발 가능성뿐만 아니라 암과 종양성에 대한 데이터 및 연구 결과를 문제 삼아 시정조치를 한 바 있는데요.

꼭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유해한 소르빅 애씨드.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 전 테스트는 꼭 필요하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