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패션업체 가상피팅 서비스·산업계 솔로이코노미 마케팅 초점·더반찬 맘스키트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패션업체 가상피팅 서비스·산업계 솔로이코노미 마케팅 초점·더반찬 맘스키트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2.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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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모바일 쇼핑 전년 대비 29% '성장'

모바일 쇼핑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편리성 때문에 온라인 쇼핑이나 TV 쇼핑 등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기록한 4조 2480억 원의 취급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2조 8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 성장하면서 TV 쇼핑 취급액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고 2월 1일 밝혔다. 

GS홈쇼핑 전체 취급액에서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47.3%로 절반가량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TV 쇼핑 취급액은 1조 7108억 원으로 -7.2% 실적을 보였다. 인터넷 쇼핑도 -6.4%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급격히 모바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 앱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3100만 다운로드(중복 제외)를 돌파하기도 했다. GS홈쇼핑의 지난해 전체 취급액은 4조 2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 735억 원으로 2.1% 늘었다. 


패션업체 AR·VR '가상피팅' 서비스 나서

패션업체들이 증강·가상현실(AR·VR)기술 등을 도입한 '가상피팅'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옷을 입어보던 '피팅 경험'을 집 안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F는 최근 (2018년 12월)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에서 3D 가상피팅 'LF 마이핏(My Fit)'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핏 서비스는 성별·키·몸무게·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두 가지 선택 가능한 아바타가 형성돼 고객별 가상 착장 모습을 구현하는 3D 피팅 서비스로서 고객들은 온라인상 가늠하기 어려운 사이즈 적합도·길이·핏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 검색 행태나 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인 'SSF샵'은 고객이 선택한 아이템에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을 추천해 주는 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인가구 비중, 올해 30% 육박…'솔로이코노미' 겨냥 마케팅 초점

올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 주체가 1인 가구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산업계의 제품 및 브랜드 출시 방향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솔로이코노미'에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2월 3일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가 BC카드 디지털연구소에 기고한 연구보고서와 통계청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은 29.1%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에는 9.0%에 그쳤던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5년 26.5%로 급속히 커졌고, 이 같은 속도라면 오는 2035년에는 34.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인 가구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산업계도 이들 소비자층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추세다. 가령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직화 오븐에는 냉동만두·떡갈비·피자 등 10여종의 즉석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조리하는 기능인 'HMR (가정식 대체식품) 간편 조리 모드'가 탑재됐다.


더반찬, 온 가족의 간편 밥상 솔루션, '맘스키트' 출시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선 가정간편식(HMR) 전문몰, '더반찬'이 온 가족의 간편 밥상을 위한 밀키트 브랜드 '맘스키트'를 론칭했다.

'맘스키트'는 엄선된 재료와 더반찬 쉐프가 직접 만든 소스가 들어있는 요리 패키지 밀키트(meal kit) 브랜드다. 밀키트는 가정대체식(HMR)의 한 형태로,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재료와 소스를 키트화 하여 간편 레시피와 함께 제공되는 패키지 상품이다.
 
'맘스키트'는 동봉된 레시피 카드를 참고해 약간의 조리 과정을 거치면 직접 조리하기 어려운 외식 메뉴들을 20분 내외로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 2~3인분의 양으로 담겨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한 끼 식사에 활용하기 알맞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각사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