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의 발견] 들어는 보셨나요? 친환경 '비건' 자동차
[비건(Vegan)의 발견] 들어는 보셨나요? 친환경 '비건' 자동차
  • 이지원
  • 승인 2019.02.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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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소비를 뜻하는 '비건(Vegan)'이 음식과 패션, 뷰티 업계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의 문까지 두드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윤리적인 소비를 뜻하는 '비건(Vegan)'이 음식과 패션, 뷰티 업계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의 문까지 두드리고 있다.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은 점점 늘어나는 채식 인구에 발맞춰 다양한 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비건 자동차는 천연 가죽을 사용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제조하는 과정이나 에너지 효울성과 탄소 배출량 등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적' 자동차를 뜻한다.

이렇듯 본래 럭셔리 자동차의 전유물이었던 '천연 가죽'을 사용한 자동차의 실내 소재는 이제 비건 트렌드에 맞춰 '천(Fabric)' 소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제 자동차를 만들 때 단순히 디자인과 연비뿐만이 아닌 환경과 동물윤리 등을 고려하며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다.

일례로 혁신적인 자동차 제조사라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미래의 테슬라 모델을 비건 자동차로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테슬라의 제품 중 '모델 X'의 가죽시트를 인조가죽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을 두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업계들의 비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테슬라에서 그치지 않는다. 친환경 자동차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다양해지며 자동차 제조사들도 비건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료=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캡처)
다양한 자동차 업계들은 비건 소비자들을 위한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자료=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캡처)

메르세데스 벤츠・BMW,
명품 자동차들의 친환경 대란

자동차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인조가죽 시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진짜 가죽과 흡사해 인조 가죽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정교함을 가진 이 가죽은 벤츠의 제품 중 '베이비 벤츠'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2018년 등장한 벤츠의 'C-클래스'뿐만 아니라 벤츠사의 다양한 차종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이처럼 벤츠는 최근 출시된 차종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돼 있던 제품 일부에까지 비건 소비자들을 위한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BMW의 전기차인 'i3' 또한 비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도어 패널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케나프(Kenaf)'로 만들어진 이 소재는 지속가능한 섬유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높고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이 적어 친환경적인 소재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또한 i3의 경우 자동차 제조에 사용된 소재 중 25%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시트의 경우에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모델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도요타는 '프리우스' 모델의 내장재로 인조가죽인 '소프텍스(SofTex)'를, 벤틀리는 동물가죽 대신 단백질과 버섯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인조가죽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가죽을 만드는 방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에는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천연 가죽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많은 업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식용 육류 제작에 성공한 스타트업 '모던 메도우(Modern Meadow)'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3D 프린팅 기술로 세포 조직을 배합해 제작한 가죽과 육류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정 동물에서 수백만 개의 피부 세포를 추출 후  각각의 세포를 연결하는 콜라겐과 함께 조직을 배양하면 곧 수천 개의 세포로 증가하고, 얇고 넓은 피부 표면이 구성된다. 모던 메도우는 이렇게 배양된 여러 겹의 피부 표면을 콜라겐과 함께 복층으로 레이어드 하면 가죽처럼 두꺼운 피부 표면이 구성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모던 메도우의 이 혁신적인 인조 가죽은 단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이 가죽은 내구성과 강도, 촉감까지도 천연 가죽과 똑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모던 메도우의 3D 조직배양 프린팅 기술은 동물권뿐만 아니라 환경까지도 지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축 사육을 위해 파괴되는 녹지와 메탄 가수 배출 문제 등은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모던 메도우의 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온실 가스 배출량이 96% 감소하고 가축 질병 발생률이 0%가 되는 등 환경 및 사회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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