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하겠다"
김석동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하겠다"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2.02.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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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8일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석동 금융위원장 ⓒ뉴스1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007년부터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은행권을 추월해 건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6·29 가계부채 연착륙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은행권의 건전성이 강화됐으나 제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건전성 규제와 비과세 혜택 등으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대출을 급격히 줄이거나 기존 대출을 회수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규대출을 중심으로 시행시기나 건전성 관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가계부채 수준은 경제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건전성 자산상황을 고려할 때 대부분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