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주해군기지 사업 3월부터 준설공사 시작
국방부, 제주해군기지 사업 3월부터 준설공사 시작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2.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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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에 1029억원 예산 투입

국방부는 2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항만건설을 위한 준설과 공사현장내 사각 콘크리트 블록 제작장 공사를 가장 먼저 시작할 계획”이라며 “오는 3월께 준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검증과 침사지, 가배수로 조성 요구 등에 대한 검증이 끝나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우선 본격적인 항만공사를 위한 행정조치를 완료하고 공사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29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항만공사는 1공구 서·남 방파제, 크루즈선 공용부두 건설, 2공구 군전용 부두와 동방파제 공사로 구분된다.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시공사에서 공사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을 갖춰 공사를 진행하고 군 경계인력이 더 이상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사가 지연될 경우 예산낭비 문제 등이 발생하므로 빠른 시일내에 준설 등 본격적인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