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부분에서 터진 넷플릭스 '킹덤'...스토리 보단 '좀비'와 '갓'에 빠진 해외 시청자들
의외의 부분에서 터진 넷플릭스 '킹덤'...스토리 보단 '좀비'와 '갓'에 빠진 해외 시청자들
  • 임은주
  • 승인 2019.02.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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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판 좀비 드라마 '킹덤'이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K좀비'라는 말과 함께 조선시대 '모자(갓)'에 대한 관심으로 화제다.

조선시대 권력을 바탕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은 190개국에 27개 언어(자막)로 공개됐다. 1회당 20억원씩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방송국 송출이 아닌 넷플릭스만 통해 시즌 1이 공개됐다. 현재 시즌 2를 촬영 중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킹덤에서 보여진 다양한 형태와 화려한 색의 모자에 대해 '팬시 햇', '뷰티플 햇', '좀비와 모자 정말 멋지다', '모자에 대해 더 알고 싶다' 등 모자에 대한 신선한 매력에 리뷰를 쏟아내고 있다.

우리는 사극을 통해 전통 복식이라는 당연한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눈에 그 다양함과 화려함이 무척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모양이다. 회당 20억이라는 넉넉한 제작비 닷에 복식 고증에 대한 퀄러티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옛날 우리의 갓은 단순히 패션 소품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신분을 나타내거나 국정 모임, 집무 때 자신을 나타내고 완성했던 전통 문화의 한 부분이었다. 우리나라 갓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지녔으며 양반, 평민에 따라 모양이 다채롭다.

(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킹덤'은 좀비라는 익숙한 캐릭터를 조선왕조의 권력싸움이라는 시대상에 담아냈다. 배고픔에 굶주 민초들은 잘못한 선택을 하며 괴물로 변해버린다는 설정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업계에는 공포영화를 즐기는 10~20대 젊은 층들이 좀비 캐릭터를 재밌어하며 그에 더해진 긴장감과 풍성한 볼거리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호평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넷플릭스는 월 1만원대 정도를 투자하면 영화·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 수만 편을 인터넷망으로 볼 수 있는 동영상 프렛폼이다. 전 세계 1억39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진출한지 3년만에 100만 명 안팎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