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요기요·위메프, 논란의 파격 이벤트..소비자 우롱인가 전략인가
[뉴스줌인] 요기요·위메프, 논란의 파격 이벤트..소비자 우롱인가 전략인가
  • 이지연
  • 승인 2019.02.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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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와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할인 이벤트에도 소비자들의 싸늘한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요기요, "먹으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2월 15일~28일, 요기요는 BBQ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빅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하자 접속자 수가 폭주하며 일명 '무한 로딩'의 굴레에 빠지게 됐다.
 
주문이 되면 더욱 문제
 
"오랜 기다림 끝에 주문을 했지만 가맹점에서 1분 만에 주문을 취소했어요"
 
"음식이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앱에서는 '배달완료'라고 뜨더라고요. 그 덕에 주문이 취소되지도 않아서 몇 시간 동안 기다리기만 했어요"
 
할인 행사와 관련 없는 요기요 입점 업체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앱 접속 장애로 배달 주문 급감하며 관련 없는 업체들의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위메프가 또?
 
지난 2월 13일 '신상특가' 이후 5일 만에 새로운 할인 소식을 들고 온 위메프
하지만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위메프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특정 경로를 거쳐야만 할인 쿠폰을 지급 세일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지만 사실상 혜택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인지 소비자들은 위메프를 상대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고 있다.
 
일부 '미끼상품'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했지만 실속 없는 이벤트에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는 입장이다.
 
"적은 수량에 부실한 서버까지... 이벤트만 하지 말고 개선을 좀 해라"
"소비자들 끌어들여서 홍보만 하는 것 아니냐?"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기요,위메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