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TV홈쇼핑 모바일 사업 강화·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1000억원대 기록·에어프라이어 판매 급증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TV홈쇼핑 모바일 사업 강화·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1000억원대 기록·에어프라이어 판매 급증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2.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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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카페24㈜ 업무협약…소상공인 위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울교통공사는 2월 20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카페24㈜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하철역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구축할 온라인 쇼핑몰은 개인 사업자의 온라인 몰을 모은 일종의 플랫폼(메타 사이트)이다. 지하철역 입점 상가의 온라인 판매처 링크를 한곳에 모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우선 3호선 교대역과 경복궁역에 창업센터를 마련해 지하철역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온라인몰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사업자는 유료로 창업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쇼핑몰 입점도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세는 모바일…TV홈쇼핑 모바일 쇼핑 시장 선점 나서

최근 정체기를 맞은 TV홈쇼핑 업계가 앞다퉈 디지털 모바일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TV홈쇼핑은 주요 타깃이 4050세대 중·장년층 소비자였지만 최근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를 잡기 위해 컨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하거나 좀 더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는 등 모바일 쇼핑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GS홈쇼핑은 올 상반기 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해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방송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인 '쇼크라이브'의 방송 시간대를 늘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시간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CJ제일제당, 햇반컵반·비비고 국물요리 지난해 1000억원대 매출 기록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각각 1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월 21일 밝혔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컵반은 첫해 190억원 매출에서 2016년 520억·2017년 820억·2018년 1050억으로 3년 9개월 만에 연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2016년 6월 출시 후 매출 140억원에서 2017년 860억·2018년 1280억원으로 30여개월만에 10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점유율 1위로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이는 두 제품이 독보적인 맛 품질 차별화로 HMR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높아진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햇반컵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1인 가구와 젊은층에 인기 있는 메뉴·성인입맛 메뉴 등 제각기 혼밥과 야식·캠핑·여행 등을 책임지는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주방 필수품 된 '에어프라이어', 판매 5년새 44배 급증

주방 필수가전으로 등극한 에어프라이어 인기가 치솟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등의 주방가전 판매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최근 5년간(2014~2018) 주방가전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전기오븐·전기그릴 등 4개 품목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월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은 2% 불과했지만 2015년 4%·2016년 5%·2017년 18%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8%까지 확대되면서 처음으로 전자레인지·전기그릴·전기오븐 판매량을 모두 추월했다. 판매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14년 대비 44배(4309%)나 급증했다.

전자레인지(81%)·전기그릴(53%)·전기오븐(32%)도 5년새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지만, 판매 비중은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레인지는 2014년 47%·2015년 50%·2016년 5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7년에는 44%, 지난해에는 33%로 떨어졌다. 

기름 없이 건강한 튀김요리를 내세워 1인 가구와 젊은 주부층에게 수요가 높았던 에어프라이어는 최근 생선구이, 치킨요리 등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전용 냉동식품까지 출시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큰 인기다. 

(사진=옥션)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