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의 발견] 나는 편의점에서도 비건이 된다! 편의점에서 '비건 간식' 찾기
[비건(vegan)의 발견] 나는 편의점에서도 비건이 된다! 편의점에서 '비건 간식' 찾기
  • 이지원
  • 승인 2019.02.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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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도 비건들을 위한 간식을 찾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에서도 비건들을 위한 간식을 찾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식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늘어나고는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비건(vegan)'식을 찾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더더욱이나 직장인의 경우 한정돼 있는 주변의 식당에서 비건식을 찾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일 것이다.

평소 편의점에서 혼밥을 즐기는 '혼밥러'라면 더욱 기분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

우리가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비건 제품들이 편의점에도 있다. 육류와 어패류, 계란, 우유 등을 모두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비건'들에게 당당히 추천할 수 있는 비건 간식을 찾아봤다.

말린 과일이나 고구마 말랭이 등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비건 음식 외에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 비건 간식들은 꽤 다양했다.
 

(사진=CU 홈페이지에서 캡처)

미니 쌀 약과

약과와 튀밥 등의 경우에는 쌀을 가공해 조리하거나 있는 그대로를 튀긴 것이기 때문에 비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 중 하나이다.

특히 각종 편의점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미니 쌀 약과'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달달하고 쫀득한 맛이 당긴다면 미니 쌀 약과를 적극 추천한다.

가격: 700원
 

(사진=해태제과 홈페이지에서 캡처)

연양갱

팥앙금과 물엿, 포도당, 한천가루 등으로 만들어진 연양갱 또한 비건들이 취식 가능한 간식이다.

달콤한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초콜릿 대용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가격: 850원
 

(사진=매일유업 홈페이지에서 캡처)

아몬드 브리즈

아몬드를 물에 불려서 만든 아몬드 우유인 '아몬드 브리즈'는 비건을 위한 간식일뿐만 아니라, 평소 우유만 먹으면 탈이 났던 일부 독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아몬드 브리즈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전성분이 아몬드액으로 명시돼 있으며, 이밖에는 설탕과 정제수, 아몬드향 합성향료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유제품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가격: 1000원

 

(사진=CU 홈페이지에서 캡처)
(사진=CU 홈페이지에서 캡처)

프링글스

가끔은 우리의 혀에도 자극적인 맛이 필요한 법이다.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프링글스' 또한 비건 간식 중 하나이다.

말린 감자와 식물성유지, 쌀가루, 밀전분, 포도당 등으로 이루어진 프링글스는 채식으로 고요하기만 했던 우리의 입맛을 살짝 돋궈 줄 것이다. 

프링글스는 '오리지널'과 '핫 앤 스파이시', '또띠아 콘칩 오리지날' 제품 등 총 세 개의 제품에 한해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프링글스의 제조사인 '켈로그'의 경우 동물을 실험하는 기업 중 하나이므로, 그 점을 주의해야 한다.

가격: 3300원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에서 캡처)

워터젤리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워터젤리' 또한 훌륭한 비건 간식이다.

"젤리는 젤라틴으로 만들어졌는데, 어떻게 비건 간식이 될 수 있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쁘띠첼 워터젤리에는 젤라틴 대신 '잔탄검'이라는 성분이 사용됐는데, 이는 포도당의 일종으로 만들어진 화학재료이다. 잔탄검뿐만 아니라 '~검'에 해당되는 성분일 경우에는 모두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비거니즘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쁘띠첼 워터젤리 중에서도 '논비건(Non-Vegan)'인 제품이 있다. 복숭아맛의 경우에는 '젖산칼슘' 성분이 사용됐는데, 젖산칼슘의 경우 동물성 우유에서 추출한 경우도 있어 완전한 비건 제품은 아니다.

가격: 1800원

 

고기를 포기할 수 없거나, 완벽한 비건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렵다면 간식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 선에서 사소하게나마 실천 가능한 것들을 시도하고, 조금이라도 동물들을 덜 착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을 도전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작게나마 비건 생활을 시도해 보는 것이 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