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을 위한 Tip] 초보 셀러들을 위한 '상품 소싱' 노하우
[1인기업을 위한 Tip] 초보 셀러들을 위한 '상품 소싱' 노하우
  • 최창희 interviewer
  • 승인 2019.03.1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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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노트' 이중원 대표 (인터뷰)
셀러노트 홈페이지
셀러노트 홈페이지

물건을 판매하고는 싶어도 어떤 상품을 어떻게 소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초보 셀러들에게 유용한 사이트가 있다. 

국내 알리바바 수입소싱 전문가 '셀러노트(seller-note)'는 셀러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 소싱 정보를 제공하고 수입 소싱 교육 등을 진행하는 사이트로, 매주 전 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그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알리바바 도매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현대글로비스에서 일하며 익혔던 수출입 물류 실무 경험을 토대로 셀러노트를 만들었다는 셀러노트의 이중원 대표를 만나 셀러노트와 알리바바 수입 소싱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1인 기업가로서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셀러노트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전자상거래 셀러로서 수익을 내려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국내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알리바바에서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거든요. 셀러노트는 셀러들에게 이런 정보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달하는 서비스와 함께, 필요하다면 해당 제품을 수입하는 프로세스를 익히는 교육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이 사이트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된 건지?

전자상거래가 성장하면서 커머스에 뛰어드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잖아요. 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사업이 잘 되는 분과 아닌 분의 격차가 심한 편이에요.

셀러노트는 '이미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검증받은 상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위험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사업 리스크를 낮추고 상품 선정 다양성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Q. 무료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셈인데,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매주 뉴스레터를 통해 맞춤형 상품소싱 정보를 발송해 드리고, 홈페이지에서 아마존 핫셀링 상품과 알리바바 도매처 정보를 알려 드리는데요. 이를 통해 직구나 수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관심사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요.

이러한 관심사 정보들을 바탕으로 제가 진행하는 알리바바 교육 및 컨설팅으로 이어지게끔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사업 영역 또한 준비하고 있고요.

Q. 알리바바가 물건이 저렴하다고 했는데, 얼마에 제품을 들여왔고 결과는 어땠는지?

핸드폰 케이블은 1100원에 들여와서 8000원에 팔았어요. 가습기는 3300원에 들여와서 12000원에 팔았고요. 당시에 평균적으로 매입 대비 3배 정도 마진이 남았어요.

일을 계속 하다 보니 단품 주문만이 아니라 회사나 학교에서 대량 주문도 들어오고, 대량으로 판매하니 회사 월급을 뛰어넘더라고요. 기회다, 이걸 잘 살려 보자 싶었죠.

Q 알리바바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하게 된 건지?

제가 투잡에 관심이 많았어요. 취업을 준비할 때부터 제 사업을 하고 싶었거든요. 

쇼핑몰 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알리바바라는 사이트에 대해 어렴풋이 알지만, 무역 용어 같은 것들이 어려워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정리해서 설명을 해 드렸는데 반응이 좋길래, 그때부터 강의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이중원 대표가 집필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알리바바 도·소매 해외직구 (자료=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Q. 교육 사업이다 보니 모객이 일정하지 않을 텐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고정된 게 아니니까 항상 불안하긴 하죠. 그런 불안 요소를 없애기 위해 제휴를 많이 해가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에듀캐스트'라는 업체와 동영상 강의 계약을 진행해서 촬영을 진행 중이고, '아이보스'와도 오프라인 강의에 대한 제휴를 맺었고요.

교육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살려가느냐에 따라서 롱런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나뉘잖아요. 최근에는 제 전문성을 더 알리고 체계화하기 위해 2권의 도서도 집필했습니다.

Q. 본격적으로 1인 기업을 한 것은 언제부터인 건지?

2018년 5월에 퇴사하고 시작했어요. 원래 투잡으로 하고 있던 일들을 사업화한 거죠. 사실 제가 투잡으로 처음 시작한 것은 취업 컨설팅이었어요. 취업과 알리바바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이 주 수익 모델이었죠.

Q. 셀러 입장에서 알리바바의 상세페이지 정보만 보고 제품을 신뢰하기에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 경우에는 샘플로 몇 개를 구매한 후 진행하면 돼요. 소량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거든요. 

직접 수입 소싱을 해서 판매해 본 결과, 제조 품질 리스크는 적은 편이에요. 오발송이나 하자는 알리바바닷컴에서 클레임에 대한 중재를 해 주기도 하고요. 구매자 보호가 가능하다 보니 알리바바가 살아남을 수 있는 거거든요.

Q. 1인 기업가는 기업의 운영부터 실무까지 혼자 해야 하는데,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기획을 철저하게 하려고 노력해요. 책을 출판할 때도 처음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기획하게 되니 책 출간까지의 과정이 한번에 끝나더라고요. 

스킬적인 측면보다 초반 기획을 잘 다져 놓는 것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데일리팝은 온라인 마케팅 커뮤니티 '아이보스'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이 글은 최창희 interviewer의 이중원 씨 인터뷰 중 일부 입니다.  
전문 보기: 
https://www.i-boss.co.kr/ab-698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