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트렌드 맞춘 라이프스타일 예능 프로그램들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워라밸' 트렌드 맞춘 라이프스타일 예능 프로그램들 [TV로 보는 싱글라이프]
  • 변은영
  • 승인 2019.03.27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 스카이머슬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예능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를 통해 운동이 하고 쉽지만 실천이 어려운 이들에게 같이 운동하자고 손을 내밀고 배낭여행을 떠나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몸을 내던진다.

JTBC에서 방영 중인 '스카이머슬'은 연예계 대표 '운동러'들이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즐겁게 체력과 몸매를 관리하고 싶은 참가자들과 함께 운동하며 동기를 부여해준다.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운동에 도전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이다.

운동을 통해 몸을 가꾸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띈다.

워라밸 열풍으로 자기 계발과 여가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나포츠족'도 등장했다. 이는 야간을 뜻하는 나이트(Night)와 스포츠(Sports)가 합쳐진 신조어로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운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더불어 함께 모여 운동을 즐기는 크루 모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야간 도심 속을 달리는 '러닝 크루'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2030세대의 새로운 여가 문화 중 하나로 혼자이고 싶지만 연결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TBC 트래블러

'트래블러'로 솔직 여행 떠나기

배낭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하고 느끼는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JTBC '트래블러'는 여행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은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쿠바를 몸소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해당 여행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은 직접 가보지 않아도 간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 소비, 체험 소비에 가치와 비중을 두는 2030세대들이 주요 여행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여행업계에서는 '액티비티' 여행이 화두로 자리매김 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업체 클룩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가 "액티비티를 먼저 결정한 후 항공권과 숙박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