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벚꽃 잔치의 최고봉 '진해' 낭만에 취하다
[나홀로 여행] 벚꽃 잔치의 최고봉 '진해' 낭만에 취하다
  • 변은영
  • 승인 2019.03.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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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벚꽃 놀이 최고봉은 누가 뭐래도 진해다. 매년 3~4월이면 도시가 벚꽃으로 뒤덮힌다. 진해 시내에서 벚꽃을 감사하기 좋은 명소는 여좌천, 장복산조각공원, 안민도로, 경화역 등이 있다.

여좌천은 폭이 좁은 하천으로 좌우에 산책하기 좋도록 데크가 가지런히 깔려 있고 군데군데 다리가 놓여 있는데 미국의 CNN방송이 한국에서 가봐야할 곳 50곳 중 하나로 선정해 더욱 유명해졌다.

 

 

 

벚꽃명소 로망스다리 여좌천

진해의 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여좌천은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두 주연배우가 진해 군항제를 구경와서 처음 만남을 가진 다리가 있는 곳으로, 방송이 되자마자 일명 '로망스다리'로 불리워지며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게 됐다. 4월이면 도심 전체가 벚꽃 물결로 일렁이는 진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벚꽃터널이 형성된다. 진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벚꽃나들이 코스로도 유명하다. 

 

 

흩날리는 벚꽃을 만끽하는 장복산조각공원

마산과 진해 사이에 있는 장복로의 끝 부분에 자리잡아 진해의 관문구실을 하는 공원이다. 눈앞이 탁트여 시가는 물론 진해만의 잔잔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봄이면 울창한 송림과 만여 그루의 벚꽂이 조화를 이뤄 별세계를 이룬다. 인근에는 향토문화예술의 전당인 시민회관과 경남 문학의 산실인 경남 문학관, 놀이시설인 진해 파크랜드가 장복산 중턱에 들어서있다.

 

 

벚꽃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경화역 벚꽃길

경남의 벚꽃명소로 유명해진 경화역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있는 작은 간이역으로 2006년부터 여객업무는 하지 않고 있다. 성주사역과 진해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길따라 쭉 펼쳐진 벚꽃이 터널을 이루어 안민고개나 진해 여좌천 다리와 함께 벚꽃 사진명소로도 유명하다. 

 

 

진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제황산공원

제황산공원은 진해시 중심의 제황산에 조성된 시민공원으로 공원에 365개의 계단으로 정상에 서면 진해시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군군함 상징의 9층 진해탑이 우뚝 솟아 있다. 탑 내부 1.2층에는 진해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과 민속모형을 전시하고 있는 진해시립박물관이 있으며 동편에는 동물원이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