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미세먼지가 바꾼 한국의 가전 유행 판도
[트렌드줌인] 미세먼지가 바꾼 한국의 가전 유행 판도
  • 이예리, 이지연
  • 승인 2019.03.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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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바람을 집안에 들이고 싶어도 미세먼지 때문에 주춤하게 되는 날들이 반복되고 있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한 기사가 연일 보도되며 환기는 커녕 야외 활동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출 전에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당연해진 최근 미세먼지는 가전 시장의 판도까지 뒤흔들고 있다. '공기'를 앞세운 뉴 라이프스타일 가전들이 우리옆을 새롭게 채우고 있는 것이다.
 
공기청정기의 연간 판매량은 2020년 3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필수가전인 TV와 에어컨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로 이미 우리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류건조기, 이제는 사치템이 아닌 '필수템'
 
과거 '사치품'으로 분류되던 의류건조기는 이제 세탁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필수 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빨래를 말리며 나오는 먼지를 차단하고 창문을 열지 않고도 빨래를 말릴 수 있어 미세먼지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이라 추측된다.
 
의류관리기는 '미세먼지 코스'를 탑재해 미세먼지가 극심한 현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컨은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해 날로 심해지는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