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대졸공채 접수 시작...1만명, 채용문 활짝
삼성그룹, 대졸공채 접수 시작...1만명, 채용문 활짝
  • 임은주
  • 승인 2019.03.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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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성그룹이 2019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 선으로 그중 상반기에 최소 절반가량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는 3월 11일부터,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3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제일기획·에스원 등은 3월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접수는 3월 19일 일괄 마감되며 4월 중 직무적성검사를 거쳐 7~8월 입사 예정이다.

모집직무는 계열사별 상이하다. 대졸 신입사원(3급)과 동시에 인턴 모집도 이루어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직(설계)·안전관리직·경영지원 직군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는 조경시공·코스관리·경영지원 직군에서 각각 신입직을 모집한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영업마케팅직·경영지원직에서 신입사원, 연구개발직에서 인턴사원을, 삼성카드는 마케팅·디지털·제휴영업 직무에서 인턴을 선발한다.

2019 상반기 삼성그룹 계열사별 공채신입 및 인턴사원 접수일정(사진=뉴시스)
2019 상반기 삼성그룹 계열사별 공채신입 및 인턴사원 접수일정(사진=뉴시스)

채용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삼성의 채용직무적합성평가(서류전형) 중 자기소개서에서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 간의 적합성을 관련지어 기술해야 하며 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상식' 항목을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했다.

이밖에 학점은 불문하나, 어학성적은 필수다. 어학성적은 계열사별, 직무별로 상이하다. 직무에 따라 모집전공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삼성의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 선으로, 그중 최소 절반가량 올 상반기에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도체, 바이오자동차, 전자산업, 5G산업으로 분류되는 4대 신성장동력 산업에 속도를 붙이며 필요 인력 확충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