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몸집 키우는 '키덜트' 시장... 다양한 콜라보에 불붙는 마케팅까지
[트렌드줌인] 몸집 키우는 '키덜트' 시장... 다양한 콜라보에 불붙는 마케팅까지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3.13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자신만큼이나 아끼는 연예인 심형탁 과거에는 연일 화제가 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다지 특이한 일도 아니다.

피규어나 특정 캐릭터, 혹은 만화도 좋다!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들이 늘어나고 있다.

키덜트(kidult, Kid+Adult)는 현대 성인들이 추구하는 재미(Fun)+유치함(childish)+판타지(Fantasy) 등의 가치가 대중문화의 하나로 나타난 콘셉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덴츠 산업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대, 2015년 7000억 원대, 2016년 1조 원 이상으로 매년 20%씩 성장하는 중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부쩍 커진 키덜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뷰티 업계가 귀여운 캐릭터와 만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2019년 1월 '토이스토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와 다양한 색조 라인에 토이스토리의 캐릭터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코덕과 키덜트족들의 지갑을 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뛰드하우스에서도 2019년 1월 디즈니의 캐릭터 '피글렛'과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해 키덜트족의 손을 바쁘게 만들기도 했다.

CGV도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를 통해 키덜트족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와 포켓몬스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디즈니 심지어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의 게임과의 콜라보까지 진행하며 다양한 취향의 키덜트족들을 만족시키기에 나섰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해리포터'의 유니폼 어렸을 적 귀엽다고만 생각했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속 짱구의 잠옷을 내가 입을 수 있다면 어떨까?

스파오는 이러한 키덜트족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 줬다. 짱구는 못 말려, 해리포터, 카드캡터 체리, 스누피 등 키덜트족들의 다양한 추억을 저격하며 2차 판매까지 진행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CGV씨네샵,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스파오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