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싱글몰트 위스키'의 新 바람…취향껏 개성있게 마시자!
[트렌드줌인] '싱글몰트 위스키'의 新 바람…취향껏 개성있게 마시자!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3.14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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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의 저녁에 '가성비'가 아닌 '나심비'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과 만족감을 두루 갖추고 있던 트렌드에서 자신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기 위한 소비자들 개개인의 노력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기분 좋은 한 잔'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내리막 길을 걷던 위스키 시장에도 다시금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개인의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심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부담돼서 꺼렸던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오히려 가격대가 더욱 높은 '싱글 몰트 위스키'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싱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 등 여러 증류소의 위스키를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는 발렌타인과 조니워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위스키의 종류이다.
 
한때 샷 글래스로 소량을 한 번에 마시거나 다른 술과 섞어 '독하게' 마시는 방식이 유행하기도 했다.
 
100% 보리만을 증류해 한 증류소에서만 나온 위스키만을 사용한 반면 싱글몰트 위스키는 일반 위스키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생산량이 적어 '고급 위스키'로 분류된다.
 
마실 때도 얼음 없이 술 자체를 천천히 음미하며, 물을 첨가할 수는 있으나 가급적 희석하지 않고 그 자체를 느끼며 마시길 권장하는 술이다.
 
소비자들의 싱글몰트 위스키 관심에 힘입어 싱글 몰트 위스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 또한 늘어났다. 2010년 10개에 불과했던 싱글몰트바는 2016년에는 250개, 2018년 3월에는 300여 개까지 불어나기도 했다.
 
이제는 싱글 몰트 위스키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구체적으로 취향을 표현하는 '애주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