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로켓배송 최소 주문 한도 부활·버거킹 커피구독 서비스·세븐일레븐 상품 전시회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로켓배송 최소 주문 한도 부활·버거킹 커피구독 서비스·세븐일레븐 상품 전시회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3.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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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 최소 주문 한도 부활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의 최저 주문 한도가 부활했다. 3월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3월 15일 오후부터 로켓배송상품에 대한 최소 주문 한도 정책을 다시 시행했다. 이에 따라 1만 9800원 이상 주문해야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는 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배달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지난 2016년 10월 로켓배송의 배송 최소 기준액을 9800원에서 1만 9800원으로 인상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로켓배송 상품의 최소 주문한도를 없앤 바 있다. 

이에 고객들은 단 몇천 원 짜리 상품 1개를 구매해도 배송료를 부담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소 기준주문액이 부활하면서 해당 금액 이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간편식 선호 영향으로 '대용량 세제' 시장 성장

전자레인지·전기오븐에 가열하거나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며 '간편해진 밥상'이 주방 세제 판도를 바꾸고 있다. 외식을 하거나 집에서도 손질된 재료를 받아 요리하는 등 손쉽게 밥을 차려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가정에서 설거지하는 이들이 줄고, 식당에서는 오히려 설거지 거리가 늘어나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이유를 '인구변화상'과 '온라인시장 확대'에서 찾는다. 우선 출산율이 줄고 나홀로 가구가 늘어난 데다 고령화가 되면서 요리를 해도 남는 게 태반이다 보니 밖에서 사 먹거나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주방 세제 전체 성장률(시장조사기관 AC닐슨 기준)은 2017년 0.5%, 2018년 -0.1%로 전반적으로 제자리 수준이다. 하지만 대용량 세제 시장은 다르다. 애경산업의 식자재용 주방 세제 브랜드 '부라보'(12ℓ)의 성장률을 보면 2016년 19.7%·2017년 19.0%·2018년 9.0%로 지난해엔 다소 줄었지만 정체기인 주방 세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버거킹 '커피구독' 시작…월 5달러에 커피 매일 제공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으로 대표되는 '구독경제'가 패스트푸드 업계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업체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해진 금액을 내면 일정 기간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아침 손님을 잡기 위해 월 정액 서비스를 실시한다. 3월 16일 블룸버그통신 일본판에 따르면 버거킹은 고객이 월 5달러(약 5683원)를 내면 아침이나 저녁에 하루 한 잔씩 커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카푸치노 한 잔 값으로 매일 한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셈이다. 카페 이용 서비스 가입은 버거킹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가입 후 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온라인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 유효기간은 매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당일 사용이 원칙이다. 


빙그레 에버그로, 반려동물 전용 생유산균 출시

빙그레의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가 반려동물 전용 생유산균을 출시했다고 3월 15일 밝혔다. 빙그레 식품연구소는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5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 2종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특허 받은 유산균 2종은 건강한 반려동물의 장에서 수의학, 영양학 전문가들이 잘 자란 유산균만을 엄선해 배양했기 때문에 일반유산균에 비해 반려동물의 장에서 잘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에버그로 생유산균은 특허받은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2종과 복합 유산균 3종, 그리고 유산균의 활성과 건강한 대사를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3종을 한 번에 넣어 만든 분말형태의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다.

(사진=빙그레)


세븐일레븐, 2019 상품 전시회 개최…편의점 상품 트렌드 공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 경영주 및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2019 상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월 1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전시회를 통해 올해 편의점 상품 트렌드를 경영주들과 공유하고 향후 출시될 신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식생활 변화·가치소비시대에 대응하는 운영 전략을 강조한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의 진화 방향을 프레시 푸드 스토어(FFS:Fresh Food Store)로 정하고, 핵심 먹거리 전략 상품으로 도시락과 함께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을 선정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특성에 맞게 1인 가구 타깃의 소용량 프리미엄 디저트를 확대하고 소포장 신선식품 강화에 앞장선다. 글로벌 소싱 상품을 비롯한 콜라보, 뉴트로 등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 상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세븐일레븐)


여성 3명 중 1명 주 1회 반찬 전문점 찾아

1인 가구 증가와 편리를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매주 한 번 반찬 전문점을 찾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018년 9월과 10월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주 1회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0.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에서 전업주부의 경우 월 2~3회 이용이 3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직업이 있는 여성(자영업자 39.1%, 연구· 전문직은 28.3%)은 주 1회 이용이 더 많았다. 반찬 전문점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으로는 위생 안전(24.9%)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