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자협회,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중국에 촉구
아시아기자협회,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중국에 촉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3.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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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기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아시아기자협회(AJA, 회장 Ivan Lim)가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해 "한국행을 준비해오던 북한 주민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 북송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중국이 북송한 탈북자들은 공개 처형되거나 강제수용소에서 고문을 받았다"면서 "탈북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유의 땅을 갈망하였다는 것은 죄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과 함께 G2 대열에 올라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국가적 목표를 두고 있는 중국은 탈북자 북송 문제를 성숙한 자세로 대해야 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국제난민협약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나라로 보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