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 하나은행장 취임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탈바꿈"
지성규 KEB 하나은행장 취임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탈바꿈"
  • 오정희
  • 승인 2019.03.2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하나금융그룹은 3월 21일 KEB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지성규 은행장이 차기  KEB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성규 은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전략·재무·IB·기업영업·개인영업·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은행장이다.

KEB 하나은행은 시중은행장 중 최연소(1963년생)인 지성규 은행장의 취임을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었다. 특히 30년 은행 생활 중 15년 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 온 지성규 은행장의 도전정신은  KEB 하나은행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은행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성규 은행장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통합 은행장을 맡으며 12개 분행의 한국인 분행장을 모두 중국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는 혁신과 소통을 중시한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성규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빠르게 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상호존중과 장벽 없는 협업 문화 구현을 통해 은행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을 이룸으로써 위대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국내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손님 중심의  '손님행복은행' 계승 발전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위와 같은 네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이 날 오후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KEB 하나은행장 취임식에서는 지성규 신임 KEB 하나은행장이 함영주 전임 KEB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성규  KEB 하나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통합은행이 출범한 지 3년 7개월 동안 진정한 원 뱅크 (One Bank)를 이루며 매년 뛰어난 실적을 갱신해 온 함영주 초대 은행장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KEB 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해 혁신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