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때를 놓치지 않는 기업들의 '미세먼지 마케팅'
[트렌드줌인] 때를 놓치지 않는 기업들의 '미세먼지 마케팅'
  • 이예리, 이지연
  • 승인 2019.03.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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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졌다는 '춘분'에 다다르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항상 푸르르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봄은 매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회색빛의 하늘로 우중충하기만 하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며 꽃놀이나 봄나들이 등 꽃향기 짙은 마케팅은 모습을 감춘 반면 유통업계의 색다른 마케팅이 눈에 띈다.
시기를 벗어난 할인행사부터 신제품 출시까지 때를 노린 기업들의 '미세먼지 마케팅'을 알아 보자.
 
이마트, 갑자기 에어컨 행사?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 에어컨의 확산되면서 계절에 국한되던 에어컨의 쓰임은 모호해지고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이마트는 4월에 진행하던 에어컨 할인행사를 2019년 들어 처음으로 한 달 앞선 3월에 진행했다.
 
신세계TV쇼핑,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저격!
 
"미세먼지 관련 용품들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세요!"
신세계TV쇼핑은 3월 한 달 동안 본격적인 미세먼지 저격 마케팅을 나서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 기준, 전일 예보 기준 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80㎍/m³이상이면 황사 방역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을 기존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해태제과, 천연항생제 성분 들어간 껌 보셨어요?
 
식품업계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상쾌함을 선사하는 '아이스 쿨' 껌 라인에 호흡기 건강에 좋은 솔잎과 '프로폴리스' 성분을 넣었다. '천연항생제' 성분으로 유명한 프로폴리스가 껌에 사용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삼성전자, 미세먼지로 힘 얻고 본격적인 추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북미와 유럽에서 보편화되며 국내보다는 해외에 주력했던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는 올해부터 국내 물량을 2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WHY?
가스레인지 대비 유해물질이 배출량이 적어 미세먼지 가전'으로 급부상하며 소비자의 니즈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로고=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