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배달의민족·요기요 겨냥..배달앱 서비스 "점유율 얼마나 가져올까"
위메프, 배달의민족·요기요 겨냥..배달앱 서비스 "점유율 얼마나 가져올까"
  • 정단비
  • 승인 2019.03.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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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배달앱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배달앱 서비스는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과 더울어 요기요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후발주자인 위메프가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 22일 위메프 측은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전국) 및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4월 중 시범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9월부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배달앱 서비스는 픽업에 배달을 더해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만, 배달만,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픽업의 경우 사은품이나 추가할인 등의 혜택도 자영업자들이 선택할 수 있어 기존 배달앱과는 차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위메프오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과금하는 방식. 수수료율은 기존 업계 수수료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라며 기존 배달앱들을 경계하기도 했다.

배달/픽업 파트너십에 따른 초기 비용은 없으며, 주문에 대한 사후 수수료(최저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위메프오를 이용할지 관건이다. 또한 기존에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경쟁사에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위메프오로 이동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는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처럼 이용자가 모바일앱으로 사전에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음료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