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청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따뜻한 제품들
[뉴스줌인] 청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따뜻한 제품들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3.26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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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6000, 가늠도 안 될 만큼 거대한 이 숫자는 전 세계 인구 중 청각 장애를 겪고 있는 인구의 수를 뜻한다. 2050년에는 10명 중 1명 꼴로 '난청'을 겪을 것이라 전망되며 청각 장애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와도 더이상 먼 일이 아니게 됐다.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청각 장애인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특히 청각 장애와 관련된 기기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 청각 장애인들은 불편한 나날들을 겪고 있다. 이 때문인지 각 업계에서 청각 장애와 관련한 마음 따뜻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구글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Live Transcribe)'
상대의 음성을 자막으로 변환 후 보여 주는 서비스로 불안정한 네트워크에서도 올바르게 작동될 수 있도록 '데이터 압축 기술' 적용
했다.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의 변환 시간은 200ms 미만으로 기존 음성 자막 변환 서비스에 비해 적용 수준이 향상됐으며, 한국어와 방언은 물론, 전 세계 70개 언어를 지원하기도 한다. 주변 소음과 긴 텀으로 인해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기존의 애로 사항들도 극복했다는 평이다.
 
코액터스 '고요한 택시'
국내 청각 장애인 구직 현황을 보면 유직 37%이며 그중에서 100만 원 미만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장애우는 73%이다.
 
고요한 택시는 앞자리, 뒷자리에 설치된 태블릿PC를 통해 목적지 설정부터 결제까지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별도로 출시된 앱이 없어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앱같은 모바일을 통한 택시 호출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과 코액터스가 협업해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일부 기능을 추가해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 전용 앱을 출시했다.

콜이 들어오면 화면을 깜빡거리거나 택시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고 고요한 택시 배차 시 승객에게 미리 언급해 준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구글플레이스토어, sk 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