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요즘 핫한 성분, '시카'... 대체 뭐길래?
[성분 연구소] 요즘 핫한 성분, '시카'... 대체 뭐길래?
  • 이지원
  • 승인 2019.03.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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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시카' 성분, 대체 뭐길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화장품 기업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의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쇼핑을 할 때도, 인터넷과 TV 광고 등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 '시카' 성분인데요.

시카 성분은 어떠한 이유로 화장품 기업들의 끝없는 사랑을 받게 됐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시카'입니다.

시카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프랑스어 'Ciatrice'라는 단어의 의미인 '흉터'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두 번째는 시카 크림의 주 원료인 '센텔레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에서 따 온 것이죠.

센텔레아시타이카는 한국에서 '병풀', 혹은 '호랑이풀'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상처를 입은 호랑이가 병풀 위에서 뒹굴어 상처를 낫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병풀 추출물의 회복 효과는 뛰어나다고 전해진답니다.

따라서 시카 성분은 흉터,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고 볼 수 있죠.

춥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나 미세먼지로 인해 뒤집어진 피부에도 시카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제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찾아오며 겨울철 추위와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가 상하신 분들도 많아지셨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시카 성분은 이러한 피부 고민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지치고 민감해진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 사용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강화하고 보습막을 형성해 주는 시카 성분이 금세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완성시켜 줄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잠잠하다 싶으면 또 다시 나타나 피부에 자극을 주는 미세먼지는 모공까지 침투할 뿐만 아니라 피부장벽까지 무너뜨려 여드름이 나기 쉬운 피부 상태로 만들고, 모공을 막아 피부 노폐물과 뒤섞이면서 실제로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처럼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로 뒤집어진 피부에도 시카 성분이 해답으로 다가올 것이라 기대됩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환경,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전에 없던 피부 트러블과 간지러움 등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건데요.

시카의 주 원료인 병풀의 '마데카식산' 성분은 염증과 궤양 등의 상처를 치유하는 효능을 자랑하며, 피부조직의 재생을 도와 뾰루지뿐만 아니라 뾰루지로 인한 붉은 기까지 잡아 준답니다. 또한 피부 보호 및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현대인들의 피부를 보호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