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KT 인터넷 또 먹통, 이번 달만 세 번째... 소비자들 "5G 소리 말고 안정성이나 강화해라" 분통
[뉴스줌인] KT 인터넷 또 먹통, 이번 달만 세 번째... 소비자들 "5G 소리 말고 안정성이나 강화해라" 분통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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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서울 강남 일대의 상인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새벽 같이 일어나 장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KT 유선망 서비스에 문제로 인해 카드결제단말기의 네트워크 연결에 연이어 실패하며 장사에 차질을 겪은 것이다.
 
같은 날 오전 5시 경 KT가 인터넷 모뎀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서비스 재개 과정에서 고객 트래픽 급증하는 등의 네트워크 문제로 강남 일대의 인터넷이 먹통이 되며 일부 사업장에서 카드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이다.
 
오전 장사 망친 상인들, 보상은 없나?

인터넷이 먹통 되며
카드결제단말기 작동 불가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카드가 대중화된 요즈음 현금을 지닌 소비자는?
사실상 無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대에
상인들만 피해를 입은 것
 
KT는 보상 문제와 관련해 "서비스 중단 고객과 보상 여부를 확인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 밝혔다.
 
회사와 가정집에서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회사원 A 씨
"오전 시간에 인터넷이 되질 않았어요"
"별다른 고지도 없이 그런 거라서
  업무 마비 그 자체였죠"
회사원 B 씨
"와이파이가 안 터지길래 제 개인용 핫스팟까지 이용했다니까요"
일반인 C 씨 "와이파이가 터지질 않아 답답해서 혼났네요"
 
통신장애는 오전 5시에 발생해 오전 11시께 정상화됐다.
별다른 고지 없이 생겼던 문제에 소비자들은 우왕좌왕했지만 통신서비스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은 오전 7시쯤에나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특히 KT의 인터넷 사고는 지난 2018년 11월 대규모 통신 마비 사태 발생 이후 석 달 만, 3월에만 벌써 3건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지닌다.
 
※3월 KT 통신장애: 3월 6일 정부대전청사 근처 KT 통신망 중지로 인한 통신 장애
3월 9일 경기도 안성 원곡면 KT 통신케이블 훼손으로 인한 일지대 통신 장애
                            
계속되는 통신장애에 오는 4월 초 예정됐던 '5G 상용화'를 앞두고 KT의 통신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5G가 본격화되면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유·무선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 진입하며 통신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kt, kt 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