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뉴트로 열풍에 각 업계도 '들썩'
[트렌드줌인] 뉴트로 열풍에 각 업계도 '들썩'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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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새롭게' 돌고 돈다! 최근 과거에 유행했던 트렌드들이 다시금 상기되며 또 하나의 유행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복고 열풍은 기존의 유행과는 조금 다르다. 수시로 생기고 또 사라졌던 기존의 복고 열풍과는 달리 패션과 식품, 호텔과 놀이공원 등 항상 대세를 따르는 기업들마저 소위 말하는 '촌스러운' 것들을 표방하고 따르고 있다.
 
투박하게 생긴 '어글리 슈즈'와 100m 밖에서 봐도 해당 브랜드임을 알 수 있을 법한 커다란 로고, 라인을 무시한 펑퍼짐한 바지까지! 언제나 유행에 민감했던 패션업계도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에 스며들고 있다. 특히 휠라는 뉴트로 디자인에 집중하며 촌스러운 브랜드에서 트렌디한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롯데월드는 주 공간인 '매직 아일랜드'의 메인 브릿지부터 매직 캐슬까지 개화기 컨셉을 적용해 7080에 머물러 있던 복고를 넘어 100년 전인 1900년대 개화기 시절로 돌아가며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대부분의 세대가 겪어 볼 수 없던 시대로 타임슬립할 수 있는 경험과 남다른 감성을 제공하고 있다.
 
노보텔 앰버서터 서울 독산은 객실 1박과 함께 요요, 아폴로, 호루라기 등 뉴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상자를 제공한다. 옛 노래를 들으며 즐기는 레스토랑의 근사한 식사부터 추억의 게임 대여, 1980년대 경양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호텔업계에서도 다양한 뉴트로 컨셉트의 프로모션으로 옛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활발한 뉴트로 트렌드의 홍수 속에서 식품업계는 뉴트로 트렌드를 가장 활발하게 접목하고 있었다.

 
농심은 1982년 출시해 1991년까지 판매했던 '해피라면'을 재출시한 후 한  달도 안 돼서 800만 개 판매량을 기록했고, 삼양식품은 1980년대 사용했던 삼양식품 로고와 서체를 그대로 재현해 옛 디자인의 '별뽀빠이'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휠라,롯데월드,삼양식품,농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