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직장인 금융 Tip] 해외여행 시 골칫덩이 '환전'... 돈 아낄 수 있는 꿀팁은 없을까?
[초보직장인 금융 Tip] 해외여행 시 골칫덩이 '환전'... 돈 아낄 수 있는 꿀팁은 없을까?
  • 이지원
  • 승인 2019.04.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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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고민되는 환전, 꿀팁은 없을까?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환전'이다. 대부분은 가까운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해 환전을 하겠지만 창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 내 영업점이나 가까운 은행 등 원하는 곳에서 바로 외화를 수령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특히 대부분의 은행들이 모바일앱을 이용해 환전하는 경우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해 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환전수수료: '현찰 살 때 환율'-'매매기준율'=환전수수료

다만 모바일앱을 이용해 환전을 할 시 신청 당일에는 수령할 수 없거나, 1일 최대 원화 100만 원 상당액 이하 등 환전금액에 한도가 있을 수 있으니 환전 조건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각 은행에서 고시하고 있는 환전수수료율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또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인 '파인'을 방문하면 된다. 만약 한 눈에 은행별 환율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마이뱅크' 등의 어플도 추천하는 바이다.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할 경우 환전수수료율을 할인해 준다.

이중환전으로 수수료 절약하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현지통화로 바로 환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 달러화로 환전한 후 현지에 도착해서 현지통화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미 달러화는 국내 공금량이 많이 때문에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잉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통화는 공급량이 많지 않아 환전수수료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할인 시 할인율도 미 달러화보다 낮기 때문이다.

현금 많이 들고다니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ExK해외현금인출 서비스 이용하자!

만약 많은 돈을 환전 후 현금으로 들고 다니는 것이 걱정이라면 'ExK해외현금인출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ExK해외현금인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현금인출카드로 해외 ATM에서 기존의 국제체크카드보다 싼 수수료로 현지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다만 모든 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고 해서 ExK해외현금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만약 소지한 카드로  ExK해외현금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Citi은행에서 신규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동전은 여행지에서 다 쓰고 오자!

해외여행 후 돈이 남았다면 지폐는 다시 한 번 원화로 환전을 거치되, 동전은 전부 쓰고 오는 것이 좋다.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에 접속하면 외국 동전을 바꿔주는 은행 지점들을 찾아볼 수는 있지만 환전 가능한 통화가 제한돼 있으며, 환전 수수료도 높을 뿐만 아니라 일부 은행의 경우 환전 가능한 지점이 제한돼 있다. 따라서 입국 전에 지폐로 바꾸거나 다 소진하고 오는 것이 좋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도움말=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