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은 수면은 그 날의 하루를 결정합니다.
잠만 충분히 자더라도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인간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죠.
하지만 한국인에게 숙면이란 쉽지 않은 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OECD 국가별 평균 수면시간을 살펴볼까요?
OECD 평균 8시간 22분
한국 7시간 49분
영국 8시간 13분
미국 8시간 38분
프랑스 8시간 50분
OECD 평균 8시간 22분
한국 7시간 49분
영국 8시간 13분
미국 8시간 38분
프랑스 8시간 50분
※자료: 2014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실제 OECD 국가 중에서도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7시간 49분이라는 시간은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우리는 현재 수면에 더 적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죠.
이처럼 '꿀잠'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며 또 하나의 산업 트렌드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Sleep)+경제학(Economics)
수면 관련 산업을 뜻하는 용어
수면 관련 산업을 뜻하는 용어
수면 관련 시장은 미국과 일본에서 199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입니다.
2016년에 들어서며 미국 약 20조 원 가량의 시장으로 성장한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2019년 약 45조 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꿀잠을 파는 슬리포노믹스 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2019년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3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실제로 기업에서는 이런저런 '꿀잠템'을 선보이고 있죠.
◇기상천외한 기업들의 꿀잠템, 간단히 알아 볼까요?
영화관에서 꿀잠을!
여의도 CGV에서는 점심시간인 11시 30분~오후 1시까지
낮잠을 잘 수 있는 '시에스타(Siesta)' 서비스를
2016년부터 실시했습니다.
낮잠을 잘 수 있는 '시에스타(Siesta)' 서비스를
2016년부터 실시했습니다.
한 시간 1만 원의 금액으로 음료 한 잔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향, 힐링되는 음악과 담요, 슬리퍼까지!
잠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숙면을 선사한 바 있죠.
식품 업계부터 IoT까지 '꿀잠'에 집중!
침구 업체들은 수면 전문가인 '슬립 코디네이터'를 고용 중에 있습니다.
고객들의 체형과 수면 타입, 습관 등을 분석해 최적의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베개와 메트리스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해 주곤 하죠.
이밖에도 수면 보조 식품과 수면 관련 어플,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베개 등 다양한 업계들이 고객들에게 꿀잠을 팔고 있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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