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로 보는 퇴사 이유…20대 '적성'·3040대 '돈'·50대 '퇴사 압박'
연령대별로 보는 퇴사 이유…20대 '적성'·3040대 '돈'·50대 '퇴사 압박'
  • 변은영
  • 승인 2019.04.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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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퇴사한 남녀 구직자 1127명을 대상으로 '퇴사를 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이라는 답변이 19.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한 결과보다 2.4%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조사결과 1위를 차지 했었던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서'(15.7%)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17.3%)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구직자들이 회사를 떠났던 이유는 연령대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20대가 회사를 떠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업무가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31.4%)를 꼽았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16.4%)의 답변도 높았다. 

다음으로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에'(15%),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13.6%) 등의 순이었으며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5%)의 답변이 가장 낮았다. 

30대의 경우는 20대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24.9%) 퇴사를 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이 18%로 그 뒤를 이어 다른 연령에 비해 해당 답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40대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 때문에'(17.9%) 퇴사를 결심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50대는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아서'(25%) 퇴사를 결정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퇴사를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구직활동 기간은 '3개월 미만'(38.4%)이 가장 많았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6.8%), '6개월 이상~1년 미만'(16.4)의 순이었으며 '1년 이상~2년 미만', '2년 이상' 장기간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8.8%, 9.6%로 10명 중 2명이 1년 이상 장기 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