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2023년, 본격적으로 5G 상용화의 문 열린다..마스터키는 '칩셋'
[뉴스줌인] 2023년, 본격적으로 5G 상용화의 문 열린다..마스터키는 '칩셋'
  • 이지원
  • 승인 2019.04.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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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오후 11시,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4월 3일 오후 11시,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보다 2시간 빠르게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목에 걸며 상용화를 자축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리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5G의 킬러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이 맞는지도 아직 미지수로 파악되고 있다.

스마트폰, 5G 시대의 킬러 디바이스로는 '역부족'

5G의 특징인 '고속 대용량 통신'은 영상 등의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만,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가 작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이 널리 보급되기 전까지는 굳이 5G 통신을 활용할 이유가 없다.

또한 5G의 또 하나인 특징인 '지연이 적은 로딩' 또한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온라인 게임 등으로 한정돼 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단순한 콘텐츠에는 5G 통신과 그로 인한 비싼 통신비를 감당할 필요가 없으며, 이에 따라 자연스레 5G 서비스의 확산 또한 기대할 수 없는 전망이다.

물론 스마트폰 자체는 앞으로도 일상생활의 허브로서 계속 기능할 것이다. 또한 5G 시대에도 사라질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G의 잠재력을 활용하기에 스마트폰은 부족한 기기라는 평가가 다수 존재한다. 실제 전문가들은 5G의 여명기에 스마트폰이 기술을 선도하는 존재가 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또한 콘텐츠의 주요 채널이 되는 '킬러 디바이스'의 자리에 오르는 것도 역부족이라 주장하고 있다.

5G 단말기 시장 확대에는 '칩셋'과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5G 비용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G 상용화의 문을 여는 결정타는 '칩셋'

5G 초기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4개국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5G 단말기 시장은 오는 2020년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2020년 중국, 북미, 한국, 일본 등에서 5G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며 전세계적으로 약 9700만 대의 5G 단말기 출하를, 2023년에는 5억 5000만 대 이상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결국 5G 단말기 시장 확대에는 '칩셋(메인보드의 핵심)'과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5G 비용이 과제가 되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5G가 LTE에 비해 소프트웨어 용량이 커 '베이스밴드(Baseband: 데이터 통신에서 반송파를 변조하는 신호의 주파수 대역)' 모뎀 칩 크기와 비용이 대폭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 시점의 LTE 스마트폰은 베이스밴드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통합한 'SoC(시스템온칩)'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5G 스마트폰은 크기 문제로 당분간 원칩화가 어려워 2019년에 나오는 5G 스마트폰은 모두 베이스밴드와 AP가 분리된 2칩 구성이 대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0년의 5G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단말용 칩셋은 2칩 구성이 계속되는 반면, 중간급 단말기 용 5G에서는 AP 성능은 강화하지 않고 최첨단 프로세스만을 적용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5G SoC'가 새로이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모바일 단말기용 5G 칩셋의 제품화에 앞서 있는 업체는 퀄컴이며, 삼성정자와 하이실리콘도 2019년 상반기부터 5G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과 미디어텍은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에 5G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소송 관계에 있는 퀄컴의 칩을 채택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어 5G 대응에 늦어지고 있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하지만 애플의 경우 소송 관계에 있는 퀄컴의 칩을 채택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어 5G 대응에 늦어지고 있다.

이에 가장 유력한 방안은 인텔의 5G 칩을 채택하는 것이지만, 인텔의 5G 칩 계획이 지연되며 아이폰의 2020년 모델이 5G를 지원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애플은 셀룰러 모뎀 칩을 자체 개발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 또한 5G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상 확실시됐다.

다만 5G의 경우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기준으로 접근해야 하는 통신 기술이며, 단기간 확산에도 제약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빠르기만 한 도입 속도보다는 가치 창출에 초점을 두고 용도를 모색해야 한다. 4G의 이론적인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속도 개선은 별다른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2GB 짜리의 영화를 소비자가 다운로드한다고 가정했을 때, 4G에서는 2초가 걸리던 것이 5G에서는 0.5초에 받더라도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가치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2019년 상반기에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킬러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을 유념하며 차분히, 그리고 개방적으로 5G 수용과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5G의 특성을 활용한 창의적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곳이 진정한 5G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5G 단말기의 과제는 칩셋 비용, 2023년경 본격 5G 시대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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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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