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직찍] 박유천, 마약 혐의 부인... "마약,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어"
[스타직찍] 박유천, 마약 혐의 부인... "마약,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어"
  • 이예리
  • 승인 2019.04.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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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4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유천은 이 자리에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유천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며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온 것이므로 모든 것을 솔직히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싶었다"며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찾아왔다. 하지만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황하나가 우울증약을 처방받았지만 자신과 상관없고, 불법적인 약을 복용한다고 말한 적도 없었다"며 "황하나가 2017년 초 자신과 헤어진 후에 우울 증세가 심각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해왔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끝으로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 다시 연기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 이 건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일을 넘어서 인생 전체를 부정당하는 일이라서 서게 됐다"라고 말하며 공식 입장을 마무리했다.

 

(사진=픽클릭)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