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거 아니?] 새로운 것일수록 끌린다! 개성 만점 인디 뷰티 브랜드, '슈퍼페이스'와 '러브바드'
[브랜드 이거 아니?] 새로운 것일수록 끌린다! 개성 만점 인디 뷰티 브랜드, '슈퍼페이스'와 '러브바드'
  • 이지원
  • 승인 2019.04.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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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최근 인디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아는 '메이저 브랜드'는 안정적이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제품을 구매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다양한 평가로 인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희소성은 떨어진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이러한 메이저 브랜드는 약간의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새로운 것일수록 더욱 끌린다. 다른 사람이 쓰지 않는 것, 누가 보더라도 눈에 띄는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최근 색다른 브랜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흔히 말하는 '나만 아는 브랜드'를 찾기 마련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인디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있는 인디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충성도 높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충성고객들을 바탕으로 인디 브랜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판매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아직 유명하지 않더라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타인이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들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인디 브랜드의 인기를 높이는 주 요인이 됐다.

이러한 인디 브랜드는 의류와 신발을 넘어 뷰티 업계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성분과 환경이 중요시되는 요즘, 설립자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인디 뷰티 브랜드는 설립자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니즈를 제품에 투영시키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더욱 깨끗한 성분과 과장없는 광고를 내보내기 마련이다.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은 인디 뷰티 브랜드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이에 데일리팝은 개성 있는 인티 뷰티 브랜드 두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슈퍼페이스는 스튜디오에서 탄생하고, CF감독에 의해 만들어지고, 스튜디오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브랜드이다. (사진=슈퍼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스튜디오에서 개성을 찾다,
슈퍼페이스(superface)

슈퍼페이스는 홍콩과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CF감독 손 정(Jung Son)과 그녀의 남편이자 세계적인 CF감독인 홍콩의 래리 슈(Larry Shiu)감독에 의해 탄생됐다.

촬영 때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들고 오는 수많은 색조 제품과 브러쉬, 4시간 내외의 메이크업 과정은 그들의 눈에 까다로워 보이기만 했다. 이에 손 정과 래리 슈는 꼭 필요한 컬러와 기능에 포커스를 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실용주의 철학과 유쾌함을 동시에 담아낸 브랜드 슈퍼페이스를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탄생하고, CF감독에 의해 만들어지고, 스튜디오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유니크한 브랜드 슈퍼페이스는 제품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패키지까지 놓치지 않았다.

뷰티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노란색 패키지와 촬영장과 필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제품의 문구에는 손 정과 래리 슈가 촬영장에서 자주 쓰는 말들을 담아 감각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슈퍼페이스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슈퍼 여배우들이 경험하고 사용했던 기능들만 제품에 모아 기술력까지 갖춰냈다. (사진=슈퍼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CF감독이 제품에 뛰어들고 실제 스튜디오에서 제품 테스트를 완료한 만큼 조명과 렌즈를 통해 입체적인 얼굴의 윤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이 완성됐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슈퍼 여배우들이 경험하고 사용했던 기능들만 제품에 모아 기술력까지 갖춰냈다. 

누구에게나 무명 시절은 있다. 본인들이 모르던, 본인 안에 내재된 슈퍼페이스를 찾아내고 그들이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놀라며 새로 느끼는 자신감에 빛나는 얼굴을 찾는 것, 그것이 슈퍼페이스의 목표이다.
 

러브바드는 숨겨져 있던 우리의 바디 케어에 관심을 기울였다. (사진=러브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Love Your Body,
러브바드(LOVBOD)

얼굴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정보와 제품들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숨겨진 고민을 갖고 있다.

얼굴보다 몇 배는 큰 면적을 갖고 있는 우리의 몸은 대체적으로 외면되어 왔다. 페이스와는 달리 바디 관련 뷰티 브랜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다. 눈가 주름, 얼굴 미백, 입술 케어, 여드름과 수분 관리 등 부위와 고민별로 제품이 나눠져 있는 페이스 제품에 비해 바디 케어는 바디 클렌저와 로션, 필링젤 정도가 고작이었다.

몸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은 너무 적다. 혹은 있더라도 지나치게 비쌀뿐이다.

이에 러브바드는 숨겨져 있던 바디와 관련된 고민에 귀를 기울였다. 갑자기 찐 살로 인해 생긴 튼 살, 등에 나는 '등드름'과 탄력 없어진 엉덩이, 무릎과 팔꿈치, 겨드랑이 등의 색소침착 등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들에 관심을 가졌다.

바디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러브바드는 '내 몸을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자'는 의미를 담고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사진=러브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바디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러브바드는 '내 몸을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자'는 의미를 담고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첫 캠페인의 제품은 탄력이 없어 고민인 부위, 혹은 색소침착으로 인해 미백이 필요한 부위에 간편하게 문질러 바를 수 있는 바디 스틱 두 가지였다. 이후에는 엉덩이나 목 주름 등 부위별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제작할 예정이다.

러브바드의 목표는 안전하고 확실한 효과를 주면서도 적장한 가격대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찾아 주는 것이다. 감쳐져 있던 고민들을 언니처럼 해결해 주는 것, 그것이 러브바드만의 개성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