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대림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3명 경미한 부상
7호선 대림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3명 경미한 부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3.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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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지하철 7호선 대림역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해 시민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역안의 상향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더니 15초 가량 거꾸로 내려갔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시민 7명이 고객상담소에 찾아와 항의했다.

이 중 한 명은 병원에 바로 이송돼 경미한 찰과상으로 진단 받았으며 다른 두 명은 병원에서 직접 진단서를 끊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상담소에 찾아온 7명 중 3분이 경미한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며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난 원인에 대해 "에스컬레이터 볼트가 변형돼 안전띠가 작동하는 바람에 에스컬레이터가 멈추게 된 것"이라며 "멈춘 상태에서 승객들의 하중을 견디다 못해 에스컬레이터가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