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인쇄본은 중단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인쇄본은 중단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3.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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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년의 역사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인쇄본 출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호르헤 카우스 사장은 “브리태니커의 종이판이 사라질 것이라는 건 오래 전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2010년판이 인쇄본의 마지막 에디션이 될 것이며 앞으로는 온라인으로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768년 처음 출판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현재까지 발행되는 영어로 된 백과사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한때 중산층의 상징이라 여겨지며 1990년에는 미국에서만 12만부 이상이 판매됐지만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위키피디아 등 온라인 백과사전에 밀려 경쟁에서 뒤처졌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온라인 버전은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