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봄이 아름다운 섬, '청산도'로 떠나다
[나홀로 여행] 봄이 아름다운 섬, '청산도'로 떠나다
  • 변은영
  • 승인 2019.04.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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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청산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고장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옛 섬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도청항을 출발해 드라마촬영장을 지나면 풀등해변으로 불리는 신흥리해변, 진산 갯돌해변, 지리 청송해변 등 청산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변도 함께 만난다.

 

 

느림과 유채꽃의 섬 청산도

청산도는 이름 그대로 푸른 섬이다.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예로부터 신선들이 산다는 '선산(仙山)' 또는 '선원(仙源)'이라고도 불렸다.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가 촬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됐다. 또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경치는 두말할 나위 없이 빼어나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무덤 읍리지석묘와 하마비

지석묘는 선돌과 함께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전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며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청산도에는 고인돌 밑에 기둥이 없는 남방식 고인돌인 지석묘가 있으며 16기가 있는데 현재는 3기만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유적은 청산면 읍리에 위치하는데 마을동쪽 도로변에 '골기미','독배기' 로 불리는 곳에 하마비와 지석묘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청산 지리해수욕장

지리해수욕장은 청산면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일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이다. 앞으로는 폭 100m, 길이 1k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후사면에는 200년 이상된 노송 500여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해질녘 점점이 떠 있는 섬의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는 붉다 못해 바다를 검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선명하다.

 

 

자연치유의 힐링숲 완도수목원

우리나라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전 국토의 15%에 불과한 난대지방을 대표하는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가치가 높은 상록활엽수 자생수림이 분포하는 천연의 산림군락으로서 난대성 희귀식물인 사철난, 금새우난 등이 자생하고 있다. 식물들의 특성에 따라 분류, 식재된 30개의 전문수목원과 온실, 관찰로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의 전경과 남도의 향기를 즐길수 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