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페퍼민트 오일'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페퍼민트 오일'
  • 이지원
  • 승인 2019.04.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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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의 열기와 자외선으로 인해 여름철 우리의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는 등 급격하게 노화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운 태양의 열기와 자외선으로 인해 여름철 우리의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는 등 급격하게 노화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피부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우리 피부의 노화는 급격하게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하는데요. 

하지만 40도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후끈해지는 우리의 피부는 숨길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더운 여름철, 뜨거워진 우리의 피부 온도를 낮추고 시원한 쿨링감을 주는 성분은 없을까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페퍼민트 오일'입니다.

페퍼민트 오일은 더운 여름철 우리 피부에 쿨링감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태양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처럼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쿨링팩이나 쿨링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 열기를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페퍼민트 오일은 냉각효과가 있어 피부에 쿨링감을 주는 성분입니다. 또한 모세혈관을 수축하거나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는 등 트러블 피부나 지성 피부에게 효과가 높습니다.

특히 페퍼민트 오일이 사용된 제품을 바디 클렌저로 사용할 경우에는 골칫덩이인 '등드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페퍼민트 오일은 우리의 피부를 깨끗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피부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우리의 피부를 맑게 만들어 주곤 하는데요.

천연성분이더라도 사용 전 간단한 테스트는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에도 사용되는 만큼 페퍼민트 오일은 EWG 1등급으로 믿고 사용할 만한 성분입니다. 더불어 천연 성분인 페퍼민트 오일은 그 자체에 좋은 성분들이 함유돼 있어 스킨 컨디셔닝제, 혹은 다른 성분들이 피부에 흡수가 잘 되도록 도와 주는 '침투 강화제'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무독, 무자극성인 페퍼민트 오일도 민감성 피부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 피부에 사용할 경우에도 2% 내의 농도로만 사용하길 권장하는데요. 시원한 멘톨 성분이 우리의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간질이나 신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임산부에게도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좋은 성분이어도 간단한 테스트는 꼭 필요하다는 사실, 잊어서는 안 되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