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ㆍ제주지역 교도소 등 불만민원 매년 증가 추세
호남ㆍ제주지역 교도소 등 불만민원 매년 증가 추세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3.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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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3060건 진정 접수

14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소장 이정강ㆍ이하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사무소에 접수된 교도소 또는 정신의료기관, 장애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진정은 모두 3060건이다.

연도별로는 ▲2009년 724건 ▲2010년 1090건 ▲2011년 1246건 등으로 교정시설과 다수인보호시설에 대한 진정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방문이나 전화를 통한 상담 역시 ▲2009년 900건 ▲2010년 984건 ▲2011년 1359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 민원이나 안내의 경우 지난 2009년 2087건에서 2010년 1867건으로 줄어들었으나 2011년에는 다시 3437건으로 폭증했다.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 같은 추세는 지난해 일명 '도가니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인권의식 향상과 함께 각종 시설에서의 인권침해 방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보여주는 것" 밝혔다.

이정강 국가인권위 광주사무소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진정과 상담 추세에 맞춰 인권사무소가 지역의 권리구제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