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아기자기한 성당과 정원을 찾아 떠나는 '아산' 여행
[나홀로 여행] 아기자기한 성당과 정원을 찾아 떠나는 '아산' 여행
  • 변은영
  • 승인 2019.05.07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충청남도 아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산 공세리 성당은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더불어 매우 예쁜 성당이라 영화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주변의 피나클랜드의 예쁜 정원과 한국식 가옥이 가꾸어져 있는 민속마을, 세계의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에서의 체험은 복잡한 마음을 식물의 아름다움으로 비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아산 공세리성당

아산만과 삽교천을 잇는 인주면 공세리 언덕 위에 세워진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으로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해 전교를 시작한 곳으로 1894년에 교회가 설립됐다. 경내에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3인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429.75m²(130평) 규모의 본당과 사제관·피정의 집·회합실 등이 있고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각종 수림으로 쌓여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천주교 성지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공간 피나클랜드

피나클랜드는 바람, 물, 빛을 주제로 아산만방조제 인근의 82,645m²(2만 5000여 평)의 부지를 10여 년의 준비끝에 가꿔 2006년 7월에 개원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조형미술가 스스무 신구의 바람을 이용한 독특한 설치작품 '태양의 인사', 산정상에 올라서면 버려진 채석장을 복구해 만든 진경산수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평야너머로 아산만과 서해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조선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

마을 중요 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되어 있는 충남 아산 외암 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돌담(총 5.3km), 정원이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민구와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다. 돌담장 길이가 500m나 되는 이끼 낀 돌담을 돌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데, 돌담 너머로 집집마다 뜰안에 심어놓은 감나무·살구나무·밤나무 등이 들여다 보인다.

 

 

365일 꽃이 피어있는 세계꽃식물원

2004년 3월, 농민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영농 조합 법인이 네덜란드식 가든 센터를 본떠 조성한 곳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예종 식물들을 연중 소개하고 3000여 종의 꽃과 식물이 8000평의 유리온실에 전시되고 있다. 매년 다양한 꽃을 주제로 축제도 열리는데, 1~2월에는 겨울꽃 축제, 3~4월에는 튤립·수선화·동백꽃 축제 등 2개월에 한 번씩 주제가 바뀐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