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절반이 월 300만원 못벌어...여가시간 대부분 '영상시청'
서울 직장인 절반이 월 300만원 못벌어...여가시간 대부분 '영상시청'
  • 임은주
  • 승인 2019.05.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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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이 직업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업인 과반수가 한달에 300만원에 못 미치는 소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7일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991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직업을 보유한 비율은 60.5%로 지난 10년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직업 보유 비율은 남성(76.2%)이 여성(45.7%)보다 현격히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 82.2%, 40대 80.1%로 3040의 비중이 높았고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 76%, 대졸 71.1%, 고졸 55%, 중졸 이하 24.9%였다.

현재 하는 일이나 업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 9년 3월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시간 26분이며 10시간 이상 근무는 18.7%였다.평균 출근 시간은 34분이고 50.4%는 거주하는 자치구 내로 통근했다.통근 수단은 승용차가 26.7%로 가장 많았고 도보도 14.8%나 됐다.

직업 유형별로는 화이트칼라가 54.8%로 가장 많고 블루칼라 34%, 관리·전문직 11% 순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 72.9%, 임시·일용근로자 11%,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9.8% 등의 고용형태를 보였다.

직업인의 근로(사업) 소득은 54.6%가 3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만원 단위로는 200만∼250만원 구간이 20.1%로 가장 많았다. 15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은 각 8.6%와 8.4%였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현재 하는 일이나 업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 9년 3월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8시간 26분이며 10시간 이상 근무는 18.7%였다. 평균 출근 시간은 34분이며, 50.4%는 거주하는 자치구 내로 통근했다. 통근 수단은 승용차가 26.7%로 가장 많았고 도보도 14.8%나 됐다.

직업 만족도는 6.02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이며, 고용형태별로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6.64점)가 가장 만족도가 높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5.15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인의 사회생활 행복지수도 고용원 있는 사업자가 7.13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용근로자(7.10점),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6.85점)가 뒤를 이었다.

직업인들은 평일 여가 활동 대부분의 시간을 영상시청(79.6%)에 사용했다.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28.3%), 운동(17.0%)이 뒤를 이었다.주말 여가활동은 영상시청(43.6%), 여행․야외 나들이(43.2%), 운동(19.7%), 문화예술 관람(19.6%)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지난해 대비 0.6%p 증가한 20.0%를 보였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84.9%는 개를 키우고 있고, 고양이는 12.2%,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는 경우는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사회신뢰도는 '가족'이 8.47점으로 가장 높고, '친구'(7.08점), '공공기관'(5.37점), '이웃'(5.22점)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