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온라인 집들이 오세요' 대리만족에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솔로이코노미] '온라인 집들이 오세요' 대리만족에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 임은주
  • 승인 2019.05.1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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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늘의 집 페이스북)
(사진=오늘의 집 페이스북)

누구나 예쁜 집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있으나 현실은 녹녹지 않다. 잘 꾸며진 집을 보며 대리 만족을 하기도 하고 나만의 인테리의 감각을 살며시 자랑하고픈 마음에  요즘 '온라인 집들이'가 성행하고 있다.

'온라인 집들이'는 실제로 집에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SNS나 집들이 앱에 공개하는 방식을 말하며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집들이가 성행하는 이유로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집 꾸미기 노하우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또 자신이 꾸민 집을 자랑하며 자신의 인테리어 감각과 수고를 인정받는 즐거움 때문이다. 더불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지인의 집들이에 갔다와 받는 현실적인 스트레스도 없다는 점이다.

셀프 인테리어와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니즈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집 꾸미기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을 찾고 있다.  이들 앱들은 대개 '온라인 집들이' 코너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집 꾸미기 앱들은 다양한 이미지와 제품 정보를 통해 인테리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앱에 건물 형태, 스타일, 평수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 사진이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앱들은 사진 등 인테리어 콘텐츠와 관련 제품 구매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사진 속 가구, 소품, 커튼과 러그 등에는 모두 태그가 붙어 있어  태그를 클릭하면 가구와 소품 정보를 볼 수 있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나 다른 쇼룸 사례들로 바로 연결된다.

집 꾸미기앱으로 유명한 '오늘의집'은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다양한 집을 소개하고 있으며, 실제 많은 유저들이 이곳 콘텐츠를 통해 도움을 받아 집을 꾸민다. 오늘의집에서는 38만 5000개 이상의 인테리어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사진=오늘의 집 홈페이지)
(사진=오늘의 집 홈페이지)

'오늘의집'은 연말에 한 해동안 소개된 온라인 집들이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올해의 집 후보 12곳을 발표하고, 이 중 단 하나의 올해의 집을 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뽑는 '오늘의집 올해의집’ 어워드를 실시하며 온라인 집들이를 활성화하고 있다.

'오늘의 집' 이외에도 '하우스앱', '온집', '집꾸미기' 등에서 온라인 집들이를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관련 정보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