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 정상, "아프가니스탄 철군 일정 지킬것"
미 영 정상, "아프가니스탄 철군 일정 지킬것"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3.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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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아프간 임무 완수할 것" 합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기존 아프가니스탄 철군 일정을 지킨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캐머론 총리와 함께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갑자기 아프간 철군 일정을 변경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 (평화유지) 임무를 완수할 것이며, 이를 책임있게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캐머론 총리도 "우리는 임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계속 제재를 가하고, 시리아가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인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캐머론 총리는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원하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유혈진압을 계속한다면 혁명이나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