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타다 OUT' 외치는 택시업계 '왜?'...택시기사 '또 분신'
[뉴스줌인] '타다 OUT' 외치는 택시업계 '왜?'...택시기사 '또 분신'
  • 임은주
  • 승인 2019.05.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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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택시기사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차량 공유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던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택시기사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차량공유서비스 퇴출을 주장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5월 1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1만명(주최 측 추산)의 택시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타다 퇴출 끝장집회'를 열고 25만 택시 종사자의 명운을 걸고 무기한 정치 투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안씨는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안씨는 평소 자신의 택시에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 '이라는 문구를 적고 차량공유서비스 반대 집회에도 여러 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현행법상 '렌터카를 사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해서는 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해선 안 된다'며 렌터카와 택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데, 정부는 렌터카 사업자에게 사실상의 여객운송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택시 기사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이어 최근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타다' 때문에 택시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택시 업계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신산업을 가장해 택시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차량 관리,정비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해왔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30일 쏘카 본사 앞에서 열린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30일 쏘카 본사 앞에서 열린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타다'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 이재웅 대표가 지난해 10월 개시한 서비스로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차를 호출하면 운전기사까지 함께 제공된다. 타다가 운영하는 차량 수는 1000대(4월기준)이며 타다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앱 등록자 수는 1만6000명을 넘었다.

실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나 SNS에는 '타다' 이용후기나 택시와 타다를 비교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오며 입소문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국회를 향해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를 당장 중단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타다'를 엄단해 균열된 사회를 봉합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법 카풀 '타다'를 운영하는 거대 재벌의 자본 놀이에 택시 종사자들이 희생되고 있다. 최소한의 생업을 보장해달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다음달 6월 20일까지 정부와 정치권이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총파업과 함께 전국적으로 '끝장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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