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승마장, 내년 6월부터 공공승마장으로 변모
뚝섬승마장, 내년 6월부터 공공승마장으로 변모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3.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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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영체제로 승마문화센터 개장

서울시는 시유지를 20년 이상 무상점용해 갈등을 빚어온 뚝섬승마장이 내년 6월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승마장으로 바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성동구 성수동 뚝섬승마장을 장기간 독점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승마협회에 6월30일까지 승마장 부지를 비워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수한 승마장은 시설 보강과 프로그램 개발을 거쳐 내년 6월쯤 시가 직영하는 승마문화센터로 새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승마장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예산 5억원을 들여 말 50필을 구입하고 현재 7만7000~9만9000원의 사용료를 3만5000~4만원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