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격에도 '뉴트로' 열풍...'더 싸게' 삼각김밥 700원·샐러드1000원대·덮밥2000원대
편의점, 가격에도 '뉴트로' 열풍...'더 싸게' 삼각김밥 700원·샐러드1000원대·덮밥2000원대
  • 임은주
  • 승인 2019.05.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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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페이스북))
(사진=CU 페이스북))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이 최저가 경쟁에 돌입하면서 편의점도 최저가 가격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편의점은 비싸다'는 기존 프레임 깨기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은 700원 삼각김밥, 1000원대 샐러드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과거 가격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들이 시즌과 물가상승으로 가성비 높은 신선제품을 찾는 소비자 증가에 가격경쟁이 편의점업계에도 불고 있다.

CU가 최근 출시한 '핵이득 간편식 시리즈'는 스팸김치 덮밥(2500원), 원조 김밥(1700원), 소고기 고추장 삼각김밥(700원), 매콤제육 덮밥(2500원), 양념 숯불갈비맛 삼각김밥(700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도시락은 타 제품대비 평균 50%가량 저렴하고 삼각김밥과 김밥은 300~400원 싸다.

GS25가 지난 3월 내놓은 '위샐러드' 2종은 샐러드 가격을 1000원대로 낮춰 인기를 끌고 있다. '위샐러드'(1900원)는 출시 이후 전체 샐러드 11종 중 매출 순위 3위(사우전드)와 5위(애플요거트)에 올라 있다. 또 용기면으로 지난 4월 출시한 1000원 '인생라면'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일 평균 1만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른 햄버거보다 200~300원 저렴한 1900원짜리 '숯불갈비맛' 햄버거가 인기다. 이 제품은 올해(1~4월) 매출이 전년 대비 8.1%가 증가했다. 1900원 김밥(불고기&참치김밥·치즈함박스테이크김밥)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GS25의 '인생라면'(왼쪽)과 세븐일레븐의 '숯불갈비맛' 햄버거(사진=각사 페이스북)
GS25의 '인생라면'(왼쪽)과 세븐일레븐의 '숯불갈비맛' 햄버거(사진=각사 페이스북)

1인가구와 1020 젊은층이 편의점 소비를 즐기는 가운데, 편의점은 가격까지 내리는 승부수를 두고 있다.

더불어 편의점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유통가에 부는 최저가 경쟁에 참여해 자체 브랜드 간편식 개발로 가성비 높은 신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또 자사 앱을 사용하면 시간대별로 면류 간편식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작된 시간대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편의점들은 가격을 낮추면 당장은 객단가가 낮아질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낮춰 더 많은 고객수를 더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김밥이 최소 3000~4000원이지만 편의점에 가면 1000원대에 만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10대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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