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쿠바 '아바나'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5가지
[나홀로 여행] 쿠바 '아바나'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5가지
  • 변은영
  • 승인 2019.05.22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Havana).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속 배경지로 등장하며, 인기 급상승 중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강렬한 카리브 해의 햇살부터 골목 어디에서나 흐르는 봉고, 반도네온과 기타의 선율까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도시다.

데일리팝과 함께 아바나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게티이미지뱅크

 

1. 석양을 즐기기 좋은 말레콘 비치

아바나 최고의 관광명소이자, 선셋스팟으로 유명한 말레콘 비치(Malecon Beach)는 모 드라마에서 남녀가 만나는 첫 만남의 장소로 나오기도 했던 그곳으로, 잔잔하게 파도치는 해변 뒷편으로 서서히 붉게 물드는 석양은 환상적이다. 

이 석양과 적당히 불어오는 바람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건져보자! 말레콘 비치 쪽이나, 모로 요새(Castillo del Morro)쪽에 앉아서 석양을 즐겨도 좋지만, 비치 근처에 쭉 줄지어져 있는 비치 뷰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즐기거나, 카페에 자리 잡고 앉아 쿠바 럼과 라임주스, 콜라를 넣어 만든 칵테일인 쿠바리브레(Cuba Libre)를 한 잔 마시며, 석양을 감상해봐도 좋겠다. 

 

ⓒ게티이미지뱅크

 

2. 올드 아바나, 구석구석 도보여행

센트럴아바나와 올드아바나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중앙공원(Parque Central)를 지나, 골목길을 구석구석 돌아보면 재미가 있는 올드 아바나. 곳곳에 세워져 있는 올드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며, 오랜 세월을 지내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건물들을 배경으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그런 곳이다. 

아바나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인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항해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레알푸레르사 성(Castillo De La Real Fuerza De la Havana), 콜럼버스의 유해가 100년 이상 안치되어 있었으며,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진 아바나 대성당과 전망 좋은 종탑, 알록달록한 색을 지닌 건물들로 예쁜 비에하광장(Plaza Vieja) 등 도보로 모두 구경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3. 아바나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 올드카 투어

아바나 여행을 즐기다 보면, 유난히 많은 클래식카(올드카)를 만나볼 수 있다. 사실, 그 컬러풀한 올드카와 아바나의 오래된 아름다운 건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바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쁜 올드카를 타고 아바나 도로를 1시간 정도 돌아 볼 수 있는 올드카 투어를 즐겨보자. 

투어 상품을 예약하여 이용할 수도 있으며, 올드카들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올드카를 선택하여 흥정 후, 투어를 진행할 수도 있다. 운전기사가 주요 건물과 역사를 짤막하게 설명하며, 돌아보는 코스로,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진! 아닐까? 예쁜 풍경이 보이면 운전기사에서 요청 후, 내가 탄 올드카와 멋진 건물, 풍경을 배경 삼아 사진을 꼭 많이 찍도록 하자! 

 

ⓒ게티이미지뱅크

 

4. 살사의 매력에 푹~! 살사 배우기

아바나 여행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살사레슨을 받아 보길 추천한다. 보통, 수업은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본 스텝과 간단한 춤동작을 배울 수 있다. 여러 살사학원 중 본인이 원하는 곳을 방문하여 예약을 잡으면 된다. 

보통 일일 체험도 가능하며, 더 배우길 원한다면 여행 일정에 맞게 수업 일자 조정도 가능하다. 따로, 학원에서 배울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아바나 살사클럽인 'jardines 1830'을 가보자. 

 

ⓒ뉴시스

 

5.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기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가 이곳, 하바나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해왔기에, 아바나의 이곳저곳에서 헤밍웨이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헤밍웨이가 체류했던 시절 중 7년간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했던 암보스문도스 호텔(Ambos Mundos Hotel) 511호. 올드 아바나에 있는 이 호텔은 멋진 외관만큼 호텔 내부도 멋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자. 

또, 헤밍웨이가 모히또(Mojito)를 자주 마시러 찾은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La Bodeguita Del Medio)'나 다이키리 칵테일을 마시러 찾은 '플로리디타(Floridita)'에서 술과 쿠바 음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마지막으로 시간 여유가 된다면,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헤밍웨이 생가였으나, 현재는 헤밍웨이 박물관인 핀카 비히야(Finca Vigia)도 방문해보자.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시스)

*데일리팝은 스카이스캐너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