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위메프, '읶메뜨' 마케팅 논란에 이어 '한지선'까지
[이슈] 위메프, '읶메뜨' 마케팅 논란에 이어 '한지선'까지
  • 임은주
  • 승인 2019.05.27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위메프 페이스북)
(사진=위메프 페이스북)

위메프가 네이버 검색과 연계한 잦은 '실검 마케팅'으로 고객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등 불만이 높다. 이 와중에  60대 택시기사 뺨을 때리는 등 폭행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한지선을 모델로 써 불똥이 위메프로 튀고 있다.

폭행 사건이 일어난지 한 달만에 한지선이 위메프 홍보 모델로 발탁되면서, 일각에서는 위메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위메프는 한지선씨에 대해 이미지 손상에 따른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타 60대 기사의 뺨을 때리고 파출소에 연행돼서도 경찰관의 뺨을 수치례 때려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한지선은 별다른 제재 없이 활동을 이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위메프는 회원유입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검 마케팅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이는 기획된 마케팅으로 네이버 검색으로 유입된 이용자에게만 할인쿠폰, 전용쿠폰 등을 뿌리고 있다. 특가 상품에 혹한 소비자들이 네이버로 몰리면서 수시로 실검 1위나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린다.

위메프는 최근 읶메뜨뚜드(위메프푸드), 읶메뜨때션(위메프패션), 읶메뜨베이네(위메프베이비), 위메프 패션반값 등 이틀에 한번 꼴로 관련 이벤트를 벌였다. 홍보물에는 '네이버 검색 후 이벤트 페이지 배너에 접속해 ' 읶메뜨 관련 전용쿠폰을 다운받으라고 명시해 놓고 있다. 

'읶메뜨' 관련 단어가 최근 실검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눌러 들어가면 판매행사로 연결된다. 이런 마케팅이 빈번해지먄서 소비자들은 재미는 커녕 짜증이 나며 만연해지는 한글 파괴에도 불편함을 나타냈다.

위메프는 쇼핑을 재밌고 새롭게 만들어 보려는 여러 고민 끝에 나온 이벤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 역시 포털 검색에 따른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점을 인지해 향후 다른 마케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메프의 광고 모델로 채택된 배우 한지선의 모습. (사진=위메프 캡쳐)
위메프의 광고 모델로 채택된 배우 한지선의 모습. (사진=위메프 캡쳐)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