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이마트 미니 가전 인기·한진 무인택배함 보급 확대·직장인 10명 중 8명 여가 영상 시청에 할애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이마트 미니 가전 인기·한진 무인택배함 보급 확대·직장인 10명 중 8명 여가 영상 시청에 할애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5.27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크리,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피피픽' 론칭

뉴미디어 콘텐츠업체 더에스엠씨는 자회사 '콘크리'가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피피픽'을 출시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피피픽 브랜드는 PET(반려동물)·PEOPLE(보호자)·PICK(선택)의 약자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덴탈 브레드'로 구강관리를 기본으로 관절건강형·피부건강형·눈건강형 등으로 구성됐다. 글루텐과 인공향·착색료·감미료·방부제 등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덱스트라나아제 효소·슈퍼씨앗햄프씨드·보스웰리아·글루코사민·피쉬콜라겐 등의 친환경적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씹고 뜯는 재미 요소를 반영해 기존 뼈다귀 형태가 아닌 빵 모양의 껌 제형으로 만들어졌다. 표면에 있는 기포가 치아 사이사이를 자극해 치석 예방도 가능하다. 

(사진=콘크리)


이마트, "1인 가구 증가에 '미니 가전' 인기"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미니 밭솥', '미니 냄비' 등 '미니 가전'의 인기가 뜨겁다. 이마트에서 2017~2019년(1~5월) 전기 밥솥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21% 늘어났다. 전체 밥솥 중 3인용 이하 미니 밥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년새 2배 늘었다. 

밥솥 뿐 아니라 기존 가전 제품 시장의 '작은손'이었던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가전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라면포트·샌드위치메이커·모닝메이커(토스터와 커피머신을 결합) 등 '간편함'을 내세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론칭했다.

이마트가 지난 연말 선보인 미니주류 전용 매대는 1인 가구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니주류 매대는 전국 점포로 확대돼 총 80여 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다. 매대에서는 미니 캔맥주(125㎖)와 200~300㎖ 용량 위스키·청주·사케 등 10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이마트)


한진, 무인택배 서비스 보급 확대 나서

한진은 자체 제작한 11개의 무인택배함을 서울 중구 한진빌딩을 비롯해 대한항공,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 빌딩 총 10곳에 설치했다고 5월 27일 밝혔다.

한진은 스마트무인택배함 제작업체인 '스마트큐브'와 제휴해 80여개 무인택배함을 서울·경기·인천·세종시 일부 지역에 설치했으며 추후 전국으로 확대해 고객 편의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무인택배함은 365일 24시간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한진택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보관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평일 오후 4시, 토요일 오후 1시 전 예약분까지는 당일 집하가 가능하고 그 외 시간 및 공휴일은 다음날 집하 된다.

(사진=한진)


직장인 10명 중 8명, 여가시간 '영상 시청'에 사용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 이후에도 출·퇴근길은 물론 평일 퇴근 후나 휴일 여가 시간을 영상 시청에 먼저 할애했다.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2018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평일 퇴근 이후 여가시간을 영상 시청(79.6%)에 사용했다. 

영상 시청의 대부분은 전통미디어인 TV가 아닌 유튜브·넷플릭스·아프리카TV 등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지난해 발표한 '2018 디지털 동영상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 연령대에서 TV보다 모바일로 동영상 시청을 더 많이 한다는 응답자 수가 우세했다. 

직장인의 여가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는 돈이다. 드라마·영화를 비롯해 헬스·뷰티·게임·스포츠 등 수많은 콘텐츠를 즐길수 있으면서도 지출이 적거나 없다는 점이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이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개인 공간 또는 시간을 침해받고 싶지 않아하는 욕구가 늘어난 것도 직장인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한몫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