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페이코, '데이터가 파워다'...통합조회 서비스 제공
카카오페이·페이코, '데이터가 파워다'...통합조회 서비스 제공
  • 임은주
  • 승인 2019.05.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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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금융권이 고객의 금융 데이터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무기가 됐다는 점을 인식하며 데이터로 변화를 만드는 작업에 열심이다. 고객의 금융 흐름만 파악해도 한 사람의 생활 패턴과 양식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조회'서비스 시작을 5월 28일 알렸다. 최초 1회만 본인 인증을 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합조회'는 카카오페이 내부 서비스와 외부 기관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항목별 조회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계좌, 카드, 대출, 현금영수증 4개 항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현재 20개 시중은행의 입출금·적금·펀드·대출 계좌를 조회할 수 있고, 14개 카드사의 사용내역·결제예정금액·카드장기대출 조회와 홈택스의 현금영수증 조회도 가능하다. 증권사, 보험사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신용정보 조회,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관리, 자산관리까지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지난 5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의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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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은 금융과 유통·의료·통신·에너지 분야의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NHN페이코는 KEB하나은행과 한화생명보험,신한금융투자 등 6개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최대 10억원의 개발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API)을 구축하고 페이코 앱 내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페이코는 금융정보 통합조회, 데이터 내려받기, 데이터 영수증, 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등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용자는 은행·증권사·보험사 계좌현황과 거래내역 등 총 96개 항목의 금융정보를 페이코 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페이코 이용자는 연령, 직업, 소비패턴 등에 기반해 개인 상황에 최적화된 대출, 투자, 보험 상품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