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밀레니얼 가족의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함께지만 따로
[솔로이코노미] 밀레니얼 가족의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함께지만 따로
  • 임은주
  • 승인 2019.05.3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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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매직)
(사진=SK매직)

올해의 트렌드 중의 하나로 꼽으라면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6년 출생)가 결혼해 가정을 꾸린 '밀레니얼 가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자유롭고 개성이 넘치며 본인의 삶을 추구하며 시장에서 구매력이 높은 파워 소비자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밀레니얼 가족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가사노동은 최소화...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인기

밀레니얼 가족은 손이 많이 가는 집안일을 줄이고 자기계발과 가족 간의 관계에 집중한다. 노동의 가성비를 따지는 이들에게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의류관리기 등 가사노동을 도와주는 제품이 인기다.

식기세척기는 우수한 디자인과 강한 세척력을 자랑하며 최근 '주방 필수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가사 노동 시간을 덜어주는 제품으로 주목도가 높다.이에 가전업체의 신체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판매량 역시 2017년 7만대에서 올해 20만대를 예상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털어내 주는 의류관리기의 주목도가 높다. 최근 3년간 G마켓의 의류관리기 매출은 1344% 성장했다. 또 로봇청소기는 샤오미, 아이클레보 등 30만원 대 제품이 대거 출시되며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물걸레까지 해주는 봇청소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밥 잘 사주는 예쁜 엄마...HMR 제품 선호 늘어나

(사진=쿡킷 홈페이지 캡처)
(사진=쿡킷 홈페이지 캡처)

바쁜 맞벌이 가정에 가장 손과 시간이 많이 가는 식사에는 가정간편식이 자라잡고 있다. 밥하는 엄마가 아닌 밥 사먹는 엄마의 시대가 왔다. 밀레니얼 가족은 식사를 직접 해 먹기보다 가정간편식 제품을 애용한다.

최근에는 힘든 요리의 수고로움을 덜어 주고 음식하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는 '밀키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을 마친 식재료와 소스를 함께 제공하는 '반조리 제품'으로 제공되는 레시피를 참고하면 15~30분만에 한끼 요리가 완성돼 신선한 훌륭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현재 200억원 규모인 밀키트 시장에는 CJ제일제당 '쿡킷',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동원홈푸드의 '맘스키트'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유명 셰프와 협업한 고급화된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도 '콩나물불고기', '찹스테이크' ,'파스타', '아귀찜', '밀푀유나베' 등 다양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봉투만 뜯으면 얼큰한 육개장이 끓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김치볶음밥이 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매년 15~20%씩 성장하며, 올해는 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또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신선한 식재료·음식이 배달되는 새벽배송도 인기 높은 서비스다.

개인 시간·공간의 '존중'

밀레니얼 가족 구성원들은 개인시간을 존중받기 원해 부부라도 개인 시간과 공간을 지켜준다. 부부가 꼭 함께가 아닌, 각자의 휴가를 즐기는 형태도 유행이다. 이들에게 집은 남에게 보여 주는 공간이 아닌 진정한 휴식을 위한 생산적인 공간으로 꾸미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의 '리빙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2030세대는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고, 기분 전환이 필요힐 때 인테리어를 변경하려는 욕구가 컸다. 특히 휴식을 주는 '침실'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니즈가 강하게 나타났고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했다.

나만의 취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게임방, 운동 기구가 즐비한 운동방, 서재 등을 공간을 주요 부분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간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면서 많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모듈 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수건 구독서비스 '노블메이드'(사진=노블메이드 인스타그램)
수건 구독서비스 '노블메이드'(사진=노블메이드 인스타그램)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들은 유료 콘텐츠 이용률이 높다. KT그룹이 발표한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유료 콘텐츠 이용률은 56.4%로 다양한 동영상을 즐기며 넷플릭스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게임,스포츠, 드라마, 음악 등의 동영상을 주로 이용한다.

이밖에도 이들은  '소유'보다 '이용'에 가치를 두고 월정액으로 가정간편식, 침구세트, 커피원두 등 구독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3개월마다 원화를 바꿔 주는 '오픈갤러리', 2주~ 4주 단위로 꽃을 배송해주는 '꾸까', 호텔식 수건을 매주 현관문까지 갖다주는 '노블메이드' 등 영역이 다양하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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