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여름 휴가로 떠나기 좋은 '이색적인 오스트리아' 여행지
[나홀로 여행] 여름 휴가로 떠나기 좋은 '이색적인 오스트리아' 여행지
  • 변은영
  • 승인 2019.06.0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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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객들은 오스트리아 어느 도시로 여행을 떠날까? 물론 그들도 오스트리아 대도시의 관광 중심의 여행을 즐긴다. 

하지만 그들의 여행은 대도시에 그치지 않고 국내 출간 오스트리아 여행 책자, 대형 여행사 패키지 상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즈넉한 풍경의 소도시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여름 휴가 때는 남들 다 가는 오스트리아가 아닌 이색적인 오스트리아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오스트리아 최대 국립공원,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오스트리아 최고봉으로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그로스글로크너 고산 도로는 겨울 동안은 폭설로 통행이 금지되며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만 차량 진입이 허용된다.

시야를 가리는 구름과 천길 낭떠러지, 험한 산길에 절로 몸에 힘이 들어가는 아슬아슬한 고산 도로는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3,798미터) 기슭, 해발 2571미터까지 이어진다.

 

 

첼암제-카프룬

호수 옆 마을이란 뜻의 첼암제-카프룬에서는 '잘츠부르크의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3,029m 높이의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 외에도 알프스 풍경을 배경으로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파 호텔들이 여행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의 하이라이트는 키츠호른슈타인 빙하 지대(glacier Kitzsteinhorn)의 해발 3029m 잘츠부르크 정상 전망대(Top of Salzburg)와 슈미텐회헤 산, 첼 호 유람선 투어다.
 
할슈타트가 전부가 아니다, 오버외스터라이히 주

 

 

린츠

유서 깊은 오스트리아 대표 디저트 린처 토르테의 고향, 린츠는 200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 되었으며 매년 9월 전세계 관광객이 모여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가 열리는 곳이다.

린츠의 구시가지는 매력적인 자갈길과 수 세기가 지난 옛 건축물들 사이로 산책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린츠의 드넓은 중앙 광장은 중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다. 유럽 대륙에서 가장 가파른 철로를 따라 푀슈틀링베르크(Pöstlingberg)에 오르면 린츠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터제

오스트리아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화가 클림트와 그의 연인 에밀리 플뢰게와 함께 자주 방문했던 여름 휴양지 아터제. 클림트의 풍경화 중 무려 46점에 등장했으며 아터제에 위치한 구스타프 클림트 센터에서는 클림트의 초기 습작과 점묘화들을 만날 수 있다.

클림트의 그림에 여러 각도로 등장하는 건물, 캄머 성(Kammer Castle)과 클림트의 여름 별장 빌라 파울리크(Villa Paulick). 놀랍게도 그때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한 빌라에서 지금도 묵을 수 있다.

 

영화 속 그곳

 

 

알터아우스제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 '모뉴먼츠 맨' 속 중요한 장면의 배경지로 등장하는 알터아우스제는 수선화와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수선화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개화가 절정을 이르며 꽃이 진 후에도 관광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진다.

 

(사진/자료=오스트리아 관광청)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