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22년 '완전 민영화'…정부, 3년 안에 지분 18% 전량 매각
우리금융, 2022년 '완전 민영화'…정부, 3년 안에 지분 18% 전량 매각
  • 임은주
  • 승인 2019.06.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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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우리금융지주가 20여 년 만에 다시 완전 민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을 2022년까지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6월 24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회의를 열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의 매각 방안을 결정했다.

공자위에 따르면 잔여지분 매각은 내년 상반부터 2022년까지 3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 지분을 분산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존 과점 주주나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 회 10% 내에서 지분을 분산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에 우선 매각해 지분이 지나치게 분산되는 일 없이 과점주주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여기에서 매각이 안 된 잔여 물량은 5% 내에서 블록세일로 팔기로 했다. 전체 입찰에 총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매각을 1년 주기로 실시한다. 

앞서 2016년 11월 당시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약 50% 중에서 약 30%를 민간에 매각했다. 민간 지분이 정부 지분보다 많아져 우리은행은 형식상 민영화를 이룬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단일 최대주주가 여전히 예금보험공사, 즉 정부였다.

향후 2022년까지 정부 지분을 완전히 민간에 매각하게 되면 우리금융은 완전한 민영 금융그룹으로 재탄생 할 수 있게 된다.

이세훈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은 “과거 회사 주가에 연연하다가 매각 시기를 놓치는 등 매각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금융위기가 오거나 특별히 시장 상황이 안 좋은 게 아니라면 발표한 일정에 맞춰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지분 처분 시점에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주당 1만3800원 수준만 돼도 1조7000억원을 추가 회수해 원금을 모두 보전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6월 25일 종가 기준 주당 1만3950원으로 마감됐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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